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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광해'의 이병헌은 누구?…배수빈·김도현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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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3.01.02 13:07
수정2013.01.02 13:07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가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캐스트를 확정하고 주요배역을 발표했다.

광해·하선 1인 2역는 배수빈, 김도현이, 허균 역에는 박호산, 김대종이 각각 캐스팅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 명의 광해와 두 명의 허균이 각기 다른 개성의 광해와 허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조내관 역에 손종학, 박충서 역에 황만익, 중전 역에 임화영, 도부장 역에 강홍석, 사월 역에는 김진아가 낙점됐다. 배우들은 10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으며 10일간 몇 차례의 오디션을 거치며 작품에 합류했다.

배수빈은 "오랜만에 서는 연극무대로, 기분 좋은 긴장감이 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에게 이번 도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연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을 다짐하며 그는 연극 '광해'를 선택했다.

그와 함께 광해·하선에 도전하는 김도현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우로서 더욱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전보다 더 짙은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미 뮤지컬 '천사의 발톱'과 '페이스오프'에서 1인 2역의 연기를 선보인 적 있다.

허균 역의 박호산은 "광해가 연극으로 올려진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이 작품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배우들과 함께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현재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1인 다역으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대종은 "영화를 보고 느낀 감동을 관객들에게 연극무대를 통해 또 다른 감동으로 전해드리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박호산은 '중후한 카리스마의 허균'을, 김대종은 '젊은 냉철함의 허균' 캐릭터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2년 개봉돼 1200만 관객을 돌파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나 영화와는 다른 결말로 재창조 됐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비운의 군주였던 '광해군'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이 가짜 왕으로 대리 임금의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막을 올린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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