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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빛낸다" 계사년 활약할 뱀띠 스타들

SBS Biz
입력2013.01.01 11:22
수정2013.01.01 15:18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2013년 대중문화계를 주름잡을 뱀띠 스타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싸이와 1일 새 음반으로 컴백한 소녀시대 멤버들을 비롯해 원빈, 소지섭 등 대표적인 한류 스타들까지 '뱀띠 라인업'은 화려하다.

뱀이 풍요와 불사(不死)를 상징하는 동물인 만큼 뱀띠 스타들이 올 한해 탄탄한 인기를 이어가며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1977년생 싸이·1989년생 소녀시대..K팝 스타들 즐비 = 뱀띠 가수들은 가요계 허리 역할을 맡는 1977년생과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인 1989년생이 다수다.

1977년생 중에는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대열에 오른 싸이가 대표적이다.

싸이는 오는 3월께 미국에서 새 싱글을 내며 미국 여러 지역을 도는 공연도 계획 중이어서 '강남스타일'로 얻은 세계적인 명성을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싸이와 동갑내기로는 '절친'인 김진표, 리쌍의 길을 비롯해 라이머, 데프콘, 조성모, 스윗소로우의 송우진, 렉시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포진해 있다.

1989년생으로는 K팝 한류를 이끄는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있다.

소녀시대는 태연, 제시카, 써니, 유리, 티파니, 효연 등 여섯 멤버가 1989년생이다.

1일 4집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를 발표한 소녀시대는 그간 1월에 발표한 '지(Gee)' '오(Oh)!' 등의 노래가 크게 히트해 이번에도 새해 기운을 받아 그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은다.

이밖에도 빅뱅의 대성, 비스트의 윤두준·용준형·장현승, 씨엔블루의 정용화, 원더걸스의 선예, 2PM의 장우영, 2AM의 조권, 시크릿의 전효성, 샤이니의 온유, 미스에이의 지아, 애프터스쿨의 레이나, 티아라의 효민, 유키스의 수현 등 1989년생은 즐비하다.

이중 정용화가 있는 씨엔블루는 자신들의 데뷔일인 오는 14일 새 음반을 발표하며 원더걸스의 선예는 오는 26일 현역 아이돌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5살 연상의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와 결혼해 '핫 이슈'가 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스타급 솔로 여가수로 떠오른 에일리를 비롯해 엠넷 '슈퍼스타K 4' 출연자인 정준영과 MBC TV '위대한 탄생' 우승자인 백청강 등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들도 1989년생이다.

원로 및 중견 가수들 중에도 뱀띠가 여럿 있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가 1941년생이며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철수, 태진아, 김수희 등은 1953년생이다.

1965년생들은 주로 1980-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은 스타들이다.

소방차의 정원관·이상원·김태형을 비롯해 부활의 김태원, 푸른하늘의 유영석, 원미연, 박미경, 안치환, 조관우 등이 있다.

그중 소방차는 지난해 1990년대를 추억하는 대중문화계 복고 바람에 힘입어 박남정, 김완선, 강수지 등과 합동 공연을 여는 등 8090 가수들의 새 바람을 예고한 터라 올해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977년생 원빈.소지섭·1989년생 김범..한류 스타들 포진 = 1977년생 배우들 가운데에서는 원빈·김희선·소지섭 등 높은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들이 포진해있다.

김희선은 지난해 SBS 퓨전 사극 '신의'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소지섭은 SBS '유령'과 영화 '회사원'을 통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원과 회사원으로 위장한 킬러를 각각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미니음반 '북쪽왕관자리'를 통해 래퍼로도 변신한 소지섭은 이달 말께 유명 작곡가 김건우와 손잡고 새로운 힙합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SBS 수목 사극 '대풍수'에서 이성계를 돕는 풍수사 목지상을 연기하는 지성도 이들과 동갑이다.

지성은 브라운관뿐 아니라 최근 영화 '나의 PS 파트너'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17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또 다른 1977년생 최강희는 이달 MBC 새 수목극 '7급 공무원'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는 극 중 국정원 신입요원 김서원을 맡아 주원·엄태웅 등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또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박수건달'을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엄지원, 영화 '고령화 가족'을 촬영 중인 박해일, KBS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에서 천지영으로 분한 최정윤, MBC 월화 사극 '마의'에서 현종을 연기하는 한상진 등도 새해 활약이 기대되는 1977년생 뱀띠 스타들이다.

이밖에도 강지환, 박광현, 김현주, 이태곤, 고세원 등의 배우들도 이들과 동갑이며, 개그맨 가운데에서는 박휘순과 지난해 9월 결혼한 '새신랑' 이승윤이 1977년생 연예인에 이름을 올렸다.

1989년 뱀띠 연기자 가운데에서는 KBS 월화극 '학교 2013'에서 같은 반 친구 사이로 호흡을 맞추는 김우빈·이종석이 눈에 띈다.

동갑내기 김범은 오는 2월 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2년 만에 지상파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1965년생 중에서는 SBS '드라마의 제왕'과 '대풍수'에 각각 출연 중인 권해효·조민기를 비롯해, '피에타'를 통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조민수,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SBS '추적자'의 손현주와 김상중이 있다.

또 연극, 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는 조재현과 MBC의 새 주말극 '백년의 유산'을 한창 촬영 중인 전인화, MBC '라디오스타'에서 녹슬지 않은 입담을 뽐내는 김국진도 뱀띠 동갑이다.

문성근, 김영철, 독고영재, 박영규 등의 1953년생 중견 배우들은 계사년에 만 60세 환갑을 맞는다.

이 가운데 김영철은 1일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제22대 이사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1941년생 뱀띠 스타들에는 김혜자, 나문희, 강부자, 전무송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들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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