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층 높인 리모델링단지 나왔다…'안전성 논란' 종지부?
SBS Biz 최서우
입력2012.12.13 08:32
수정2012.12.13 09:46
<앵커>
리모델링으로 아파트 층수를 높이는 게 안전하냐 아니냐를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선 처음으로 2개층이 높아진 리모델링 단지가 준공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호수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아파트입니다.
세대수는 그대로지만, 전후좌우 증축을 통해 가구당 면적이 20제곱미터, 대략 6평 가량 넓어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10층 아파트가 리모델링 후 12층으로 높아졌다는 겁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리모델링 이전에는 아파트 1층 높이입니다.
과거 1층집에서 창문밖을 바라다보면 이렇게 방음벽으로 완전히 가려져 있었습니다.
[정동원 / 리모델링단지 조합장: 그전에는 강변북로 방음벽 때문에 아파트가 어둡고 한강조망이 힘들었는데요. 2개층이 올라가니까 전세대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해졌고 밝아져서 모두 좋아합니다.]
현행법상 리모델링 단지는 1개층만 수직 증축이 허용됩니다.
아파트 1층을 기둥으로 들어올려 공간을 확보하는 필로티 공법이 적용될 때에 한해서입니다.
해당 단지의 경우 관련 기준이 정비되기전 사업 승인을 받은 예외적인 사례입니다.
[김종민 / 쌍용건설 현장소장: 기술적으로 많은 검토를 했고 공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적용했습니다. 이번 2개층 수직증축 의미는 기술적 검증만 된다면 (수직증축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서울의 또 다른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현장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하 2층을 지하 3층으로 하향 증축하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종기 / 현대산업개발 부장: 대지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주차장 공간부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하주차공간을 늘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리모델링 조합원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한 수직증축 공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7월부터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난 세대수에 대해 일반 분양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수직 증축에 의한 세대수 증가분은 여전히 일반 분양이 불가능합니다.
수평 증축만으로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아 리모델링 추진단지 주민들의 수직증축 허용 요구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 CNBC 최서우입니다.
리모델링으로 아파트 층수를 높이는 게 안전하냐 아니냐를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선 처음으로 2개층이 높아진 리모델링 단지가 준공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호수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아파트입니다.
세대수는 그대로지만, 전후좌우 증축을 통해 가구당 면적이 20제곱미터, 대략 6평 가량 넓어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10층 아파트가 리모델링 후 12층으로 높아졌다는 겁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리모델링 이전에는 아파트 1층 높이입니다.
과거 1층집에서 창문밖을 바라다보면 이렇게 방음벽으로 완전히 가려져 있었습니다.
[정동원 / 리모델링단지 조합장: 그전에는 강변북로 방음벽 때문에 아파트가 어둡고 한강조망이 힘들었는데요. 2개층이 올라가니까 전세대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해졌고 밝아져서 모두 좋아합니다.]
현행법상 리모델링 단지는 1개층만 수직 증축이 허용됩니다.
아파트 1층을 기둥으로 들어올려 공간을 확보하는 필로티 공법이 적용될 때에 한해서입니다.
해당 단지의 경우 관련 기준이 정비되기전 사업 승인을 받은 예외적인 사례입니다.
[김종민 / 쌍용건설 현장소장: 기술적으로 많은 검토를 했고 공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적용했습니다. 이번 2개층 수직증축 의미는 기술적 검증만 된다면 (수직증축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서울의 또 다른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현장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하 2층을 지하 3층으로 하향 증축하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종기 / 현대산업개발 부장: 대지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주차장 공간부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하주차공간을 늘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리모델링 조합원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한 수직증축 공법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7월부터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난 세대수에 대해 일반 분양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수직 증축에 의한 세대수 증가분은 여전히 일반 분양이 불가능합니다.
수평 증축만으로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아 리모델링 추진단지 주민들의 수직증축 허용 요구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SBS CNBC 최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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