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세값…전세자금보증 10조원 돌파 '사상 최대'
SBS Biz 권순욱
입력2012.12.13 08:19
수정2012.12.13 08:19
<앵커>
전세 수요가 늘면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대출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세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전세금 대출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에서 보증금 2억5천만원에 전세를 살던 정연덕씨는 7천만원을 더 올리겠다는 주인의 통보에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정연덕 / 세입자: 더 적은 평수, 층이나 조망도 더 안 좋은 곳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현재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즉 전세가율은 63%, 서울은 54.5%를 기록해 9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박현숙 / 공인중개사: 전세가 매매를 거의 육박하고 있어요. 대출 받아서 전세를 가면 갔지 대출 받아서 매매는 하지 않으려 하더라고요.]
전세가 상승은 관련 대출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액은 1년 전보다 18% 이상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김규정 / 우리투자증권 본부장: (앞으로도) 재계약을 해야 하는 전세자들의 부담이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존에 전세금 대출을 받고 상환하지 못하는 가구들의 재계약이 이어지면서 전세자금보증액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주택의 투자 매력 상실에,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매 자체가 뒤로 미뤄지는 현상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전세금 대출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CNBC 권순욱입니다.
전세 수요가 늘면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대출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세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전세금 대출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에서 보증금 2억5천만원에 전세를 살던 정연덕씨는 7천만원을 더 올리겠다는 주인의 통보에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정연덕 / 세입자: 더 적은 평수, 층이나 조망도 더 안 좋은 곳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이사가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현재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즉 전세가율은 63%, 서울은 54.5%를 기록해 9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박현숙 / 공인중개사: 전세가 매매를 거의 육박하고 있어요. 대출 받아서 전세를 가면 갔지 대출 받아서 매매는 하지 않으려 하더라고요.]
전세가 상승은 관련 대출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액은 1년 전보다 18% 이상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김규정 / 우리투자증권 본부장: (앞으로도) 재계약을 해야 하는 전세자들의 부담이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존에 전세금 대출을 받고 상환하지 못하는 가구들의 재계약이 이어지면서 전세자금보증액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주택의 투자 매력 상실에,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매매 자체가 뒤로 미뤄지는 현상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전세금 대출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CNBC 권순욱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임금체불 티맥스A&C, 결국 전직원 대상 권고사직
- 2.차값만 1억? 그래도 잘 팔린다...하차감 돋보이는 '이차'
- 3."머스크 '자율주행' 거짓말에 속았다"...테슬라 주주들 소송 기각
- 4.국민연금 가입 33만명 '뚝'…못 받을까봐?
- 5.'택시 이래서 안잡혔구나'…카카오, 724억원 과징금 폭탄
- 6.'우리 애만 노는 게 아니네'…반년째 방구석 장기백수 '무려'
- 7.[단독] 우리은행, 이번엔 55억 사기 사고 발생
- 8.1년 무단결근해도 연봉 8천만원…LH, 뒤늦게 파면
- 9.26년 뒤 국민연금 제친다…"퇴직연금이 연금개혁 핵심"
- 10.'알몸' 김치 아닌 중국 신선배추 온다?…믿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