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원두커피’ 알고 골라마시자
SBS Biz
입력2012.12.12 08:47
수정2012.12.12 08:47
올해 커피 시장의 가장 핫한 아이템은 바로 인스턴트 원두커피 일명 ‘스틱 원두커피’다. 이미 1,000억대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동서식품 카누를 비롯해 롯데 칸타타, 남양유업 루카 등 커피믹스 업체와 스타벅스 비아, 카페베네 마노 등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업체가 제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공정무역브랜드 아름다운커피는 유기농 인스턴트 원두커피 이퀄을 출시했다.
다양한 제품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니 각 제품의 ‘스펙’도 확인해서 골라 마실 때가 됐다.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스틱 원두커피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 원두 분말을 많이 넣을수록 좋은 커피?
인스턴트 커피는 원두커피를 농축한 뒤 건조시켜 만든 분말이다. 건조 방식에 따라서 즉석에서 간편하게 원두커피의 맛을 내기 위해 기존의 인스턴트 커피와 미세한 원두분말을 혼합했다. 이 때문에 다 마신 뒤에 컵 바닥에서 원두 가루가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원두분말이 많다고 커피 맛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자칫 분말로 인해 식감이 떨어지고 커피콩의 풋내가 날 수 있다. 때문에 최대한 원두커피의 향을 살리면서도 맛이 떨어지지 않는 황금 비율과 혼합방식을 찾아야 한다. 국내 제품들은 주로 5(카누)~10(칸타타, 이퀄)% 수준의 함량으로 원두를 넣어 제품을 만든다.
인스턴트 원두커피들은 대부분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설탕도 남다르게 선택했다. 카누와 루카는 설탕 흡수량을 줄여주는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한다. 이퀄은 유기농 원당을 선택했다. 원당은 화학정제를 거치지 않아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은은하게 부드러운 단맛을 낸다.
▲ 나와 커피 농부, 자연 환경을 지켜주는 유기농 커피
커피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세계 3대 작물 가운데 하나. 그렇다면 유기농이 아닌 커피는 위험할까.
워싱·건조·로스팅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원두에까지 농약 성분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찜찜하고 불안하다면 유기농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더 큰 문제점은 커피에 사용되는 농약이 생산지의 환경과 농부들의 건강을 크게 해친다는 것. 유기농 커피는 소비자뿐 아니라 자연과 인권을 지키는 건강한 커피다.
커피 마니아라면 공정무역에도 관심을 가져볼 때. 공정무역 커피는 생산자단체들에게 직접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거래된다. 아름다운커피는 “저개발국 생산자들은 공정무역을 통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파푸아뉴기니·우간다·코스타리카·과테말라... 골라 마시는 재미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원두 분말이 들어간 만큼 커피 원산지가 미치는 영향도 더 커졌다. 드라마 ‘커피프린스’의 자문 임종명 바리스타는 “원산지마다 특성이 달라 어느 곳이 더 우수하다고 말할 수는 없고 가공 과정에서 맛이 달라지기도 한다”며 “그러나 산지를 확인하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라고 전했다.
카누는 가장 무난하면서도 특유의 산미를 갖춘 콜롬비아산 커피를 메인으로 선택했다. 칸타타는 향, 바디감, 단맛, 쓴맛, 신맛의 균형이 뛰어난 코스타리카산 원두를 사용했다. 루카는 부드러운 신맛의 브라질 인스턴트 커피와 함께 콜롬비아(다크)나 과테말라(마일드) 원두를 첨가했다. 과테말라 원두는 탄 맛이 느껴지는 스모크 커피로 유명하다.
이퀄은 커피 원산지가 다채로운 편. 콜롬비아와 파푸아뉴기니산 인스턴트 커피에 페루와 우간다산 원두를 혼합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파푸아뉴기니산 커피는 달콤한 맛과 꽃향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부드러운 신맛의 페루산 원두, 와인과일 향이 화려한 우간다 원두가 첨가됐다.
(OSEN 제공)
※ 위 기사는 SBS의 제공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사진>아름다운커피 제공.
동서식품 카누를 비롯해 롯데 칸타타, 남양유업 루카 등 커피믹스 업체와 스타벅스 비아, 카페베네 마노 등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업체가 제품을 내놓았다. 여기에 공정무역브랜드 아름다운커피는 유기농 인스턴트 원두커피 이퀄을 출시했다.
다양한 제품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니 각 제품의 ‘스펙’도 확인해서 골라 마실 때가 됐다.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스틱 원두커피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 원두 분말을 많이 넣을수록 좋은 커피?
인스턴트 커피는 원두커피를 농축한 뒤 건조시켜 만든 분말이다. 건조 방식에 따라서 즉석에서 간편하게 원두커피의 맛을 내기 위해 기존의 인스턴트 커피와 미세한 원두분말을 혼합했다. 이 때문에 다 마신 뒤에 컵 바닥에서 원두 가루가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원두분말이 많다고 커피 맛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자칫 분말로 인해 식감이 떨어지고 커피콩의 풋내가 날 수 있다. 때문에 최대한 원두커피의 향을 살리면서도 맛이 떨어지지 않는 황금 비율과 혼합방식을 찾아야 한다. 국내 제품들은 주로 5(카누)~10(칸타타, 이퀄)% 수준의 함량으로 원두를 넣어 제품을 만든다.
인스턴트 원두커피들은 대부분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설탕도 남다르게 선택했다. 카누와 루카는 설탕 흡수량을 줄여주는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한다. 이퀄은 유기농 원당을 선택했다. 원당은 화학정제를 거치지 않아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은은하게 부드러운 단맛을 낸다.
▲ 나와 커피 농부, 자연 환경을 지켜주는 유기농 커피
커피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세계 3대 작물 가운데 하나. 그렇다면 유기농이 아닌 커피는 위험할까.
워싱·건조·로스팅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원두에까지 농약 성분이 남아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찜찜하고 불안하다면 유기농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더 큰 문제점은 커피에 사용되는 농약이 생산지의 환경과 농부들의 건강을 크게 해친다는 것. 유기농 커피는 소비자뿐 아니라 자연과 인권을 지키는 건강한 커피다.
커피 마니아라면 공정무역에도 관심을 가져볼 때. 공정무역 커피는 생산자단체들에게 직접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거래된다. 아름다운커피는 “저개발국 생산자들은 공정무역을 통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파푸아뉴기니·우간다·코스타리카·과테말라... 골라 마시는 재미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원두 분말이 들어간 만큼 커피 원산지가 미치는 영향도 더 커졌다. 드라마 ‘커피프린스’의 자문 임종명 바리스타는 “원산지마다 특성이 달라 어느 곳이 더 우수하다고 말할 수는 없고 가공 과정에서 맛이 달라지기도 한다”며 “그러나 산지를 확인하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요령이다”라고 전했다.
카누는 가장 무난하면서도 특유의 산미를 갖춘 콜롬비아산 커피를 메인으로 선택했다. 칸타타는 향, 바디감, 단맛, 쓴맛, 신맛의 균형이 뛰어난 코스타리카산 원두를 사용했다. 루카는 부드러운 신맛의 브라질 인스턴트 커피와 함께 콜롬비아(다크)나 과테말라(마일드) 원두를 첨가했다. 과테말라 원두는 탄 맛이 느껴지는 스모크 커피로 유명하다.
이퀄은 커피 원산지가 다채로운 편. 콜롬비아와 파푸아뉴기니산 인스턴트 커피에 페루와 우간다산 원두를 혼합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파푸아뉴기니산 커피는 달콤한 맛과 꽃향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부드러운 신맛의 페루산 원두, 와인과일 향이 화려한 우간다 원두가 첨가됐다.
(OSEN 제공)
※ 위 기사는 SBS의 제공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사진>아름다운커피 제공.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