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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허리디스크 vs 척추관협착증…허리건강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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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11.30 15:40
수정2012.12.03 10:31

박진규 굿스파인병원 원장

허리통증! 현대인의 대표 질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이 척추의 노화로 인해 발병되는 경우가 많다.



◇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관협착증은 노인성 대표질환이다. 이 질환은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길인 척추관이 나이가 들면서 퇴행되거나 혹은 오랜 관절 운동으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곳에 위치한 척추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 척추관협착증 증가 추세= 아무래도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환자들이 증가하는 이유도 있다. 과거에는 치료가 힘들었기 때문에 요새는 연세 드신 분들 중에서 대부분 활동을 많이 하고 이제 보통 신경관협착증이 보행장애가 많이 온다. 활동을 안 하시면 사실 크게 불편하지 않은 경우도 꽤 있다. 그래서 보행장애가 주증상인데 많이 활동하면서 더 불편함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비교적 다른 덴 건강하니까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다 보니까 그런 것 같고 그리고 과거에 비해서는 운동량이 적은 것도 가장 큰 이유라 보면된다.
  


◇ 척추관협착증 발병 원인= 척추의 추간판은 10대 후반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다. 때문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추간판, 후관절 돌기, 황색인대등에서 변성이 오게 된다. 쉽게 말하면 오래된 수도관를 보면 안에 녹이 쓸어  막히면  물이 잘 흐르지 않는 것처럼 퇴행성 변화에 의해 척추관이 좁아져 다리로 신경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다.
  
◇ 척추관협착증 증상=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의 증상을 보면 허리통증도 호소하지만, 하지 통증을 가장 흔하게 호소한다. 오래 걸으면 다리감각이 둔해지면서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져 주저앉게 되고 허리를 구부리면  증상이 소실되어 다시 걸으면 편안해지는 증상이 반복되는데 이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마비, 경련 같은 장애까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이를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허리디스크 vs 척추관협착증= 주로 허리에 무리를 주거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되는 허리디스크는 20~40대의 젊은 나이에 주로  발생하는 반면에 척추관 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50대  이후에 발생하고 발생 원인의 차이점은 허리디크는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고 척추관 협착증은 노화에 의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여 증상이 나타나며, 주요 증상의 차이는 허리 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아프고,  허리와 다리가 함께 아프면서. 특히 앉아 있을때 통증이 심하고 서있거나 걸으면 오히려 편해지며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뒤로 젖히면 통증이 발생하고 허리보다 다리 쪽이 통증이 빈번이 발생하고 오래 걸으면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거나 힘이 빠지고 쪼그려 앉아서 쉬면 편해진다. 자가진단의 차이점은 허리디스크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기 힘들지만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별 어려움 없이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차이점 등이 있다.

◇ 척추관협착증 수술방법= 척추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마미 증후군(대,소변 장애) 신경 마비 증상이 점점 악화 될 때이고 상대적 수술적응증은 6-8주간 보존적 치료 실패시, 재발하는 하지 방사통, 근력이 3등급 미만의 심각한 신경증상이 지속시, 척추관 협착증과 동반된 추간판 탈출증은 보존적 치료로 힘들어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방법은 미세 침습에서 침습적인 방법으로 단계별로 시작하고 경피적으로 주사 바늘을 통해 레이저나 고주파를 가해 유리되지 않는 추간판을 응고, 수축시키는 수핵 성형술, 척추 내시경술, 미세 현미경술,  2-3cm 피부 절개후에 추궁판 및 황색인대 일부를 제거후 탈출된 추간판을 제거하는 고식적인 수술방법이 있고 불절 불안정성 및 척추 전방 전위증과 동반된 허리 디스크 , 술후 재발된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에는 기기 고정술을 포함한 유합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 척추관협착증 수술 장점= 다른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한테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분 마취를 통해서 폐질환이나 심장질환있는 분들도 가능하다는 게 굉장히 큰 장점이고 절개도 보통 한 2cm 정도 하고 신경을 양쪽으로 같이 감압시키는 데 비해서 비용도 적게들고 그 다음에 수술하고 나서 한 4시간에서 5시간 이면 보행이 가능하고 이런 것도 굉장히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보면 수술 성공률은 90% 이상이 되고 합병증도 보고된 게 없다.

◇ 척추관협착증 관리법과 예방법= 허리질환은 대게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했다가 나중에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대부분 질환이 상당히 발전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에는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수영 등 지속적인 허리 운동을  통해 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 허리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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