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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국제오토쇼' 폭스바겐·GM 신차 대결…어떤 매력 뽐낼까?

SBS Biz 이승희
입력2012.11.28 15:11
수정2012.11.28 15:11

■ TODAY ON CNBC

<기자>
자동차 소식들로 넘어가겠습니다. 북미 최대의 오토쇼 중 하나인 LA 국제오토쇼가 이번달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현장에서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의 신차 50대가 공개되는데요. 명품 SUV로 꼽히고 있는 랜드로버도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미국에서 랜드로버의 판매는 18% 증가하며, 북미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랜드로버의 신차, 4세대 레인지로버를 CNBC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CNBC 주요내용]

<앤드 고스 / 재규어 랜드로버 북미 대표>
보시는 제품은 12월 13일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예정으로 1970년대 이후 4세대 레인지로버입니다. 브랜드 뉴 차량으로 차체는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700 파운드가 덜 나갑니다. 

<필 르보 / CNBC 기자>
상당한 수치인데요.

<앤드 고스 / 재규어 랜드로버 북미 대표>
연비도 개선되고 더 단단하면서 동시에 매우 세련된 차량입니다.

<필 르보 / CNBC 기자>
자동차 시장이 큰 여기 남부 캘리포니아, LA에서 이 제품을 소개하셨는데요. 사람들은 가격을 궁금해 할 겁니다. 13만 달러인가요?

<앤드 고스 / 재규어 랜드로버 북미 대표>
8만3천5백 달러로 시작합니다.

<필 르보 / CNBC 기자>
최고가는요?

<앤드 고스 / 재규어 랜드로버 북미 대표>
이 제품은 13만 달러입니다. 이 가격이면 서로 달라고 할겁니다. 

<필 르보 / CNBC 기자>
질문을 드릴 수 밖에 없는데 일반적인 랜드로버 소비자들은 가계소득이 51만5천 달러고 이번 신제품 가격은 13만 달러인데 현재 미국에서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이 논의되고 있기에 귀사에 곤란을 야기할까요? 가계소득 25만 달러 가정에 대해 세율 인상이 발생하면 레인지로버 판매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보시나요?

<앤드 고스 / 재규어 랜드로버 북미 대표>
현재 세율인상 징후는 없어요. 합의가 이뤄져야겠죠. 그러나 저희 고객들은 현명하게 구매 결정을 내리는 분들로 저희 신제품 같은 차를 보게 되면 구매를 결정합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양보를 할지라도 레인지로버에 있어서는 양보를 안 하기에 미국에서 판매가 늘 것이라 확신해요.

<기자>
폭스바겐도 새로운 비틀을 출시했습니다. 다음달 중반부터 판매될 예정인데요. 폭스바겐은 비틀을 중심으로 3년 연속 두자릿대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미국 공장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며 판매율이 31%나 증가했습니다. 폭스바겐의 신차, 2013년형 컨버터블 비틀도 CNBC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CNBC 주요내용]

<조나단 브라우닝 / 폭스바겐 미국법인 CEO>
자동차 시장에서 설명이 필요없는 차량은 그리 수가 많지 않죠. 그러나 이 차량이 바로 설명이 필요 없는 차량입니다. 멋진 차량으로 시장에서 재미와 자유를 상징하며 LA 전시회에서 출시하게 돼 매우 흥분됩니다.

<필 르보 / CNBC 기자>
컨버터블 수요가 많나요?

<조나단 브라우닝 / 폭스바겐 미국법인 CEO>
많죠. 자유와 재미라는 느낌을 되살려주는데 컨버터블 차량 부문을 보면 소비자들은 찾는 제품이 있으면 바로 반응을 하는데 그런 현상을 보고 있어요.

<필 르보 / CNBC 기자>
현재 미국 상황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올해 자동차판매는 31% 상승했고 귀사는 확실히 흑자를 보았죠. 그러나지난 두 달간 인정을 하신 게 내년에도 31%의 성장을 보기는 어렵다는 점이었는데 둔화된 성장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조나단 브라우닝 / 폭스바겐 미국법인 CEO>
지난 2년이라는 맥락에서 성장을 봐야 하죠. 올해가 3년째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해로 총 3년간 100% 성장이 있었어요. 영원히 그럴 순 없죠. 그래서 통합의 시기와 내년과 그 후에 있을 수 있는 성장 둔화에 대비하고 있어요. 그러나 모두 미국 성장 전략의 일환입니다. 미국에서 인프라 및 제품에 40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제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거죠.

<기자>
GM은 새로운 전기차를 내놓았습니다. GM은 배기가스 제로 차량을 의무화하는 법안에 충족할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전기차 판매를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출시한 전기차는, 셰비 스파크 EV로, GM에서 EV1 이후 두 번째로 제작한 전기차입니다. 이번 GM의 전기차는 WSJ가 주목한 차량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막상 전기차 판매는 매우 저조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1억 8,200만 대의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는 약 8천 대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판매율의 0.1% 수준에 머물고 있죠. 휘발류 차량에 비해 전기차의 가격이 비싼데다 충전소도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GM의 새로운 전기차, 셰비 스파크 EV를 CNBC 영상으로 만나봅니다.
 
[CNBC 주요내용]

<필 르보 / CNBC 기자>
지금 보시는 차는 뉴 셰비 스파크 EV입니다. 셰비 스파크를 보시고는 혼잣말로 작은 콤팩트 카같네 라고 하실 텝니다. EV1 이후 제너럴모터스의 첫 100% 전기자동차죠. 내년 중순부터 캘리포니아 주와 오리건 주에서만 판매가 되는데요, 제너럴모터스는 소매가격으로 2만5천 달러 조금 안 되는 정도로 예상합니다. 완전히 충전된 상태로 얼마나 달릴 수 있는지와 같은 중요한 질문들이 있지만 제너럴모터스는 아직 이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있지 않으며 다른 전기자동차와 경쟁할 수 있다고만 밝히고 있어요. 하지만 다른 전기자동차를 살펴보자면 전기자동차 시장은 지금 힘든 상황이죠.

<기자>
자동차 이야기를 하면서 나스카를 빼놓을 수 없겠죠. 나스카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남기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나스카 경주용 자동차 제작에 발벗고 나서기 때문입니다. 나스카에 따른 경제효과는 주말에만 무려 1억 5천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600억 원에 달하는데요. 나스카가 지역경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스포츠 관계자 인터뷰를 살펴보시죠.

[CNBC 주요내용]

<마커스 스미스 / 스피드웨이 모터스포츠 임원>
좋은 소식이죠. 나스카는 샬롯 지역에 큰 경제적인 동력이 되기 때문인데요, 사실 나스카는 어디에든 동력이 되어주는 스포츠 게임이죠. 한 도시에서 주말동안 나스카 경기가 열리면 1억5천만 달러의 경제효과가 발생된다고 해요.

<브라이언 설리반 / CNBC 앵커>
주말동안에만 1억5천만 달러나요?

<마커스 스미스 / 스피드웨이 모터스포츠 임원>
그렇죠. 나스카 경기 팬이 편도로 평균 300마일을 원정해서 관람하며 3, 4년 전과 비교하면 올해에는 500개가 넘는 기업이 나스카 경기에 관련되어있죠. 나스카 경기는 미국인과 미국기업이 참여하고 싶은 행사에요. 시설을 짓는다하면 풋볼 경기장 같은 10억 달러 규모의 큰 건설작업을 뜻하는데 더 나아가서는 스피드웨이에 몰려드는 수천 명의 관람객을 말해볼 수 있죠. 5천 명, 6천 명이 직장동료 두 명을 동반해서 오는데 평균 1만 명의 관람객이 스피드웨이에서 캠핑을 하죠. 또 다른 10만 명에서 12만 명의 관람객이 주말을 틈타 경기를 관람하는데 상상이상의 규모에요. 나스카 레이스를 위해서 엄청난 인원이 동원되는 셈이죠.

<기자>
나스카 경기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주장이였는데요. We have more Fortune 500 companies involved this Nascar this year than 3 or 4 years ago라고 했습니다. 올해는 '포춘500'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이 3,4년 전보다 더 많이 나스카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여기서, Fortune 500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Fortune 500는 매년 Fortune이라는 경제잡지가 선정하는 미국 500대 기업을 일컫습니다. 매출액 기준으로 순위로 정해지며, 자산, 순이익, 종업원수, 주당 순이익 등의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순위에 상관없이 포춘500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수익성이 높은 기업임을 시사합니다.

올해 Fortune 500의 1위 기업은 매출 4,529억 달러를 기록한 엑손모빌이 차지했습니다. 월마트, 셰브론, 코노코 , GM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세계 최대기업 500개는 포춘 글로벌 500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 SK 홀딩스, 현대차, 포스코, LG전자 등 총 13개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며 세계 8위를 차지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다시한번 영어자막과 함께 살펴보시죠.

[CNBC 주요내용]

<마커스 스미스 / 스피드웨이 모터스포츠 임원>
Average fan travels over 300 miles one way. We have more Fortune 500 companies involved this Nascar this year than 3 or 4 years ago. It's a place where america wants to be. and America companies wants to be.

<기자>
나스카 스포츠 경주의 고향은 노스 캐롤라이나의 샬롯이라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나스카 경주로만 매년 5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요. 샬롯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은 21%에 달해 올해 주식시장에서 두 번째를 차지했습니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샬롯으로 가보시죠.
 
[CNBC 주요내용]

<브라이언 설리반 / CNBC 앵커>
1799년 콘래드 리드라는 운 좋은 금 시굴자는 17파운드의 금을 발견했고, 200년 후에 여왕의 이름을 딴 한때 조용했던 남부 도시는 이제 남부의 월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나스카 본고장이자 남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샬롯에 대한 얘기입니다. 사실 부동산업에 많이 노출된 도시로 부동산시장 붕괴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도산시켰으나 구제금융과 부동산 회복이 샬롯에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로스도 주가가 1년 만에 10달러 상승해 최고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SPX, 칼라일 그룹, 패밀리달러, 소닉 오토 등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샬롯 지역 주가는 평균 22% 상승해 주가에 있어서 지난 12월 이래 미국에서 두 번째로 최고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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