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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바이 '북적'…블랙프라이데이 최대 수혜자는 아이패드?

SBS Biz 이승희
입력2012.11.26 14:36
수정2012.11.26 14:36

■ TODAY ON CNBC

<기자>


지난 주말 미국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소비심리가 살아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주 S&P500에서 소비재주가 4.4% 급등했는데요. 블랙프라이데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입니다. CNBC는 올해 역시 베스트바이가 북새통을 이루는 가운데,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컴퓨터, 평면TV 판매가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태블릿PC 가운데서도 애플의 아이패드가 가장 인기리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패드 3대가 팔릴 때, 갤럭시탭은 1대가 판매되는 식으로, 3대1의 판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온라인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판매가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IBM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베스트바이와 아마존 등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소매판매 규모가 지난해보다 20% 넘게 상승했습니다. 콤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판매도 전체 소비의 24%를 차지해 소비 트렌트가 변화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는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소매시장을 대상으로 분석하는 기관인 쇼퍼트랙에 따르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3억 767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메이시스 백화점과 월마트, 몰오브아메리카 등 미국을 대표하는 소매업체를 방문한 고객수가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실제 월마트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역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4시간 동안, 1초에 5천 개의 제품을 판매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수건이 180만 개로 가장 많이 팔렸고, 그 뒤로 TV가 130만 대, 인형이 130만 개, 자전거가 25만 대 판매됐습니다. 평균 40%의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펼치면서 지난해 대비 쇼핑객이 1만명 이상 증가한 미국 최대의 쇼핑몰 몰 오브 아메리카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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