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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민 "朴, 생식기만 여성"…헛소리 vs 일리 있다 '갑론을박'

SBS Biz SBS CNBC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2.11.02 14:29
수정2012.11.02 14:29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 교수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두고 한 발언의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월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한 황상민 교수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여성 대통령론'으로 얘기를 나누다가 박 후보에 대해 "생식기만 여성"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황상민 교수는 프로그램에서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의 현상이 나타난 것인데, 박 후보는 그런 상황이냐"며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 (없다)"고 말했다.

황상민 교수는 이어 "(박 후보는) 지금 여왕으로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오신 거라고 보는 게 맞다.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여성이 나오느냐"고 말했다. 또한 황상민 교수는 "학교 다닐 때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대우받는다. 결혼해서부터 여성들이 차별받는 것"이라며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여성의 차별을 이야기하기가 사실은 힘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크게 일고있다. "결혼하지 않으면 차별 얘기하면 안된다니 말도 안된다", "박근혜 지지하지 않지만 저런 식의 발언은 여자로서 기분 나쁘다", "생식기만 여성이라니 미혼녀는 여권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결혼을 하고 나면 여성이 얼마나 차별대우를 받는 입장인지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는건 사실이다", "박 후보가 여성대통령을 표방하기엔 그의 지지세력이 보수 편향적이긴 하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예전에 황상민 교수의 "김연아 나이들면 불행해질 것"이라는 발언을 접했던 누리꾼은 "말을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 채널 A 박종진의 쾌도난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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