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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 피해 눈덩이…슬며시 웃는 업계는?

SBS Biz 이승희
입력2012.10.31 14:31
수정2012.10.31 14:31

■ TODAY ON CNBC

<기자>
허리케인 '샌디'에 따른 경제적 피해규모는 최소 150억~1000억 달러로 우리돈으로 16조 원에서 100조 원 사이의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관별로 책정 수준이 다른데요. 경제분석업체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재산피해 200억 달러, 기업피해 300억 달러, 총 최대 5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4분기 GDP 성장률이 0.6%p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재난위험 평가업체인 에퀴캣은 최대 200억 달러의 피해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보험사가 처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코어로직은 샌디가 지나간 피해 가구들의 재건비용으로만 88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책정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샌디의 피해규모는 미국에서 발생한 역대 허리케인 가운데 5번째 규모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CNBC는 샌디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규모가 얼마에 달하든, 결과적으로 모든 부담은 주 정부와 보험회사들이 지게 되는데요. 모건스탠리는 그래도 미국의 대형 보험회사들이 5천억 달러 이상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재정 압박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CNBC 주요내용]

<리암 맥기 / 하트포드 CEO>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지난 2년 동안 상황이 달라졌다는 점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코트니 레이건 / CNBC 기자>
유럽에서 가장 큰 보험회사인 알리안츠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이 상승했는데요. 이러한 수치는 샌디와 관련된 피해를 아직 반영하지 않은 것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50억에서 1천 5백억 달러의 예상치가 정확하지 않다면 가이던스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장이 마감한 상태이고 유럽에서는 보험회사들과 재보험사들은 다소 안정된 상태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보험과 관련해서는 피해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는 홍수피해가 바람에 의한 피해보다 클 것이라고 예상하는데다가 홍수피해는 정부에 의해 지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총 보험 손해 금액이 제한될 것이라고 봅니다. 모건스탠리는 또한 초기보험손해가 50억에서 100억 달러 규모로 재보험사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고 덧붙였습니다. 투자은행 번스테인 리서치사의 보고서는 아마도 샌디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대재앙이지만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번스테인 리서치가 추정한 보상과 관련하여 시장 점유율에 의한 손실은 트래블러스 사가 가장 높았으며 알스테이트, 첩, AIG, 에이스 순서였습니다.

<기자>
보험회사들이 손실비용을 부담함에 따라, 은행들의 자본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주민들이 보험금을 일제히 은행에 예금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인데요. 이는 곧 대출확대로 이어져 원활한 자본흐름이 기대된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모기지 산업을 병행하고 있는 대형은행들은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은행권이 관리하고 있는 부동산이 샌디의 영향권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프레디맥과 페니메이,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회사들은 압류 상태의 부동산 자산 훼손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압류기한이나 모기지 대출 납부기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채택하고 있습니다.  모기지은행엽합은 허리케인 샌디의 여파로 부동산 신규 매물이 줄었다며 한동안은 부동산 거래가 뜸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CNBC 주요내용]

<앤톤 쉬츠 / Mendon Capital Advisors CIO>
은행 업계에는 예금이 많이 증가할 것입니다. 보험회사들은 많은 돈을 피해 고객들에게 수표로 발송할 것이고 고객들은 이 돈을 은행에 예치할 것입니다. 복구가 이루어지고 피해보상액이 지급되면서 핵심예금이 늘어날 것입니다.

<빌 그리핏 / CNBC 앵커>
그럴 경우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은행은 일반적으로 심각한 침체에서는 대출을 꺼린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복구를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그런 은행의 태도가 다소 바뀔 수 있을까요?

<앤톤 쉬츠 / Mendon Capital Advisors CIO>
충분한 보험금이 지급되면서 복구 노력이 확실히 진행될 것입니다. 다소 더디게 대출이 이루어 지겠지만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의 경우 대출에 있어 가장 어려운 과정들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일련의 새로운 조사가 실시될 것이고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업무가 다시 이루어져야 하는지도 조사될 것입니다.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의 경우 자금과 보험금 청구 측면에서 피해 상황을 조사할 것이기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은행은 기꺼이 대출해줄려고 하고 양호한 대출고객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대출시장을 찾은 신용이 양호한 고객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착수금이 충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자>
방금 영상 속에서 전문가가 I think the banking industry is about to see a lot of deposits come in 이라고 말했죠. 보험업계에서 손해비용을 보상해주면서 사람들이 은행에 예금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입니다.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생활용어가 언급됐는데요. 바로, deposit 입니다. deposit는 예금이라는 뜻인데요. 미국에서 은행을 갔을 때도 I'm here to deposit 이라고 말하면 예금하러 왔다는 뜻이 됩니다. 이와 반대인 출금은 withdraw로, I'm here to withdraw, 출금하러 왔다는 뜻이 되겠죠. deposit과 관련된 표현을 살펴보겠습니다. a fixed deposit 은 정기예금, have money on deposit 은 돈을 맡기다, negotiable certificates of deposit 양도성예금증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기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해 무기명 할인식으로 발행되는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만기는 30일 이상, 중도해지 불가능한  상품입니다. deposit은 보증금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주택거래를 할 때, I paid all the deposits. 이라고 말하면 보증금은 다 냈다는 뜻입니다. 주택거래에서의 deposit, 보증금은 나중에 거래가 만기됐을 때 돌려받게 되는데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주택에 카페트가 깔려있기 때문에 이를 깨끗하게 유지하지 못했을 경우 deposit를 돌려받기 어렵게 되는 상황이 많습니다. 뒤에 또 다시, deposit 이라는 단어가 들리는데요. Banks will have an inflow of core deposits for some period of time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여기서는 앞에 core라는 단어가 붙여서 사용됐죠. core deposit과 그냥 deposit는 차이가 있는데요. core deposit은 핵심 예금입니다. 핵심 예금은 금리가 낮은 예금으로, 핵심 예금이 많을수록 은행의 수익성이 좋아짐을 의미합니다. 특히, 저축금융회사들이 핵심 예금에 자금조달을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deposit 단어 예의주시하시면서 영어자막과 함께 영상 한 번 더 확인하시죠.

[CNBC 주요내용]

<앤톤 쉬츠 / Mendon Capital Advisors CIO>
I think the banking industry is about to see a lot of deposits come in, using this giant transfer of money coming out of the insurance companies. Mailing checks to people, people deposit is in their banks. Banks will have an inflow of core deposits for some period of time as people try to rebuild and regroup to get the damages paid for by the insurance companies. So there will be slow down in some of the hardest hit areas as people assess what needs to get done in terms of funding, insurance claims. But I think generally speaking, banks want to lend. They're really looking for some good borrowers, people who have good credit history to come back to the market, want to borrow money, have enough money for down payments.

<기자>
다양한 분야에 걸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웃고 있는 업계가 있습니다. 바로, 소매업종인데요. 북동지역 거주자들이 비상식량, 생필품, 식수 등을 사들이면서 소매업체들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스코의 경우네는 금요일 하루에만 판매액 90만 달러, 우리돈으로 1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크리스마스 판매고를 경신했습니다. 코스코 창시자로부터 재난에 따른 소매업체 판매에 대해 알아봅니다.

[CNBC 주요내용]

<짐 시네갈 / 코스코 창시자 및 전 CEO>
이러한 유형의 폭풍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 전형적인 모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소식을 들으면 그때서야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재고를 준비해두어 여러 창고에 넣어두고 물품이 필요한 지점에 운반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와 같이 재고를 키워 대비하도록 하는 것이죠. 물건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고 이번 폭풍에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칼 퀸타닐라 / CNBC 앵커>
평소보다 더 많은 재고를 두신다는 말씀이시죠?

<짐 시네갈 / 코스코 창시자 및 전 CEO>
네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마트에 도착해서 물과 배터리와 같은 필수품을 챙기고 나면 햄이나 냉동식품, 감자 등 다른 물건도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충동적으로 사는 것을 고려할 때 다양한 물품들이 포함될 것입니다.

<칼 퀸타닐라 / CNBC 앵커>
지금 당장 코스코에 들어가면 어떠한 선반이 비어있을지 예상할 수 있으실 텐데요 말씀 부탁드립니다.

<짐 시네갈 / 코스코 창시자 및 전 CEO>
네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물은 매우 빠르게 품절이 될 것이고 화장지와 같은 필수품들 또한 그럴 것입니다. 아까 얘기했던 임시상황에 필요한 배터리 같은 물품도 빨리 빠질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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