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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테이블 - 황규섭 플랜A투자연구소 팀장

지수자체는 큰 변동성이 없는 장세 였지만 개별 종목 간의 차이가 있는 흐름을 보였다.



◇오늘장 분석

오늘 시장은 대외적인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는 장이라고 평가 할 수 있다. 시장의 이슈를 살펴보면 미국발 주택경기호조, 스페인 구제금융, 중국 GDP성장률 등이 있다. 우선 미국 주택경기 호조는 시장에서 분명한 호재라고 판단한다. 스페인 구제금융의 경우 호재일 수도 있고 악재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했다는 것은 유럽 경기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더디다는 것을 말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호재로 파악해 본다면 스페인 관련 불확실성 해소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을 수 있겠다. 무디스에서 스페인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적정 수준으로 유지시켰다. 이 역시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GDP성장률은 2009년 이후 3년 6개월만에 최조치인 7.4%를 기록했다. 이역시 호재와 악재의 경계가 모호하다. 경기 흐름의 측면에서는 분명한 악재다. 하지만 11월 8일로 예정된 정권 교체 이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다는 점에서는 호재로 파악해 볼 수 있다.

◇코스피·코스닥 '다른행보'

시장의 또다른 화두는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코스피 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때 코스닥이 3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오늘 장에서는 코스닥이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동안 코스닥 시장을 지탱해 줬던 연기금이 오늘 장에서 170억 수준의 매도를 보인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연기금의 이 같은 행보를 차익실현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겠지만 개별 테마주와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종목군에 대한 정리 과정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전체적으로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관망하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따라 하방은 1950 아래까지 열어둘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지만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므로 새로운 이슈의 출연이 없다면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업종별 흐름

낙폭과대 업종을 조선과 건설 업종이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조선과 건설업종을 살펴보면 현재 시장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예를 들어 살펴보면 OCI는 현재 계속해서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 전망치를 고려해 봤을 때 OCI는 미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건설과 조선업종은 그동안 시장에서 부진했지만 이러한 흐름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 낙폭과대주 중에서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시장 유망종목

모베이스를 유망종목으로 꼽는다. 전체적으로 코스닥이 전고점을 돌파 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하락하는 현재 흐름을 고려해보면 향후  실적 전망이 부진한 업종군을 위주로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베이스는 휴대폰 케이스를 제조하는 업체로 향후 낙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변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에 접어든다면 접근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모베이스의 가장 중요한 투자포인트는 베트남 법인이다. 얼마전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자가 베트남 방문을 통해 베트남 생산 기지를 시찰했다. 현재 중국법인들의 성장세가 지체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점은 주목할 만하다. 중국 시장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베트남 기지를 통해서 이루려는 전략으로 파악된다. 모베이스는 베트남 생산 법인에 있어서 기여도가 큰 종목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연말까지 베트남 생산법인 케파가 확장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모베이스로의 투자 역시  가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매수가 6,500원, 목표가 8,000원, 손절가 5,000원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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