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대풍수' 이진, 자미원국 지키려 임신한 채 조민기와 혼례

SBS Biz
입력2012.10.11 23:44
수정2012.10.11 23:44


대명당 자미원국을 지키기 위한 인물들의 고군분투는 얽히고설킨 애정관계와 함께 가짜 혼례를 감행하면서까지도 계속됐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에서는 고려옹주 영지(이진)가 자미원국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동륜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이인임(조민기)과의 혼례를 감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와 더불어 이인임을 마음에 품은 수련개(오현경)의 반발이 이어지며 '대풍수' 속 삼각관계 역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영지는 동륜(최재웅)으로부터 자미원국에 대한 비밀을 듣고, 이를 지키는 것이 고려 백성을 위함임을 깨달아 공민왕(류태준)에게 가짜 명당도를 넘겼다. 이에 공민왕은 변발 금지와 함께 호복을 벗어버리는 등 원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며 자미원국을 통한 새 나라 건립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영지가 넘긴 명당도는 국무에 의해 가짜임이 드러났고 영지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이인임에게 거래를 제안, 혼례로 목숨값을 대신했다. 여기에는 왕족의 핏줄이 되고자 하는 이인임의 욕망과 함께, 뱃속에 있는 동륜의 아이를 지키고 자미원국을 수호하고자 하는 영지의 이해가 동시에 작용해 만들어낸 결과였다. 

두 사람은 그렇게 부부가 됐지만 영지 뱃속에 동륜의 아이가 있음을 아는 이인임과, 남편에게 수련개라는 내연녀가 있음을 아는 영지까지 불안한 동거는 계속됐고, 여기에 이인임의 아이를 임신한 수련개의 질투심까지 더해져 세 사람 사이의 삼각관계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에는 영지와 수련개가 동시에 출산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부모를 세대를 이어 두 아이에게까지 이어지는 자미원국을 향한 갈등을 예고했다.



(OSEN 제공)
※ 위 기사는 SBS의 제공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