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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거래 4대 중 1대는 LTE폰"<세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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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10.09 17:08
수정2012.10.09 17:08

모바일 전문 포털 사이트 세티즌은 지난달 자사의 사이트에서 거래된 휴대전화 4대 중 1대가 LTE폰이었다고 9일 밝혔다.

9월 한달 간 이 사이트에서 거래된 중고 휴대전화는 모두 1만6천336건이었으며 이 중 25.2%인 4천123건이 LTE폰이었다.



이는 8월 집계된 19%보다 6%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이다.

세티즌은 통신사들의 주력 휴대전화가 LTE 스마트폰으로 전환됨에 따라 중고 시장에서도 LTE폰의 거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된 LTE폰을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전체의 48%인 1천9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LG유플러스(U+) 1천438건(35%), KT 708건(17%) 순이었다.

이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중고 휴대전화는 통상 1년 전 출시된 제품이 많은데, 지난달에는 이례적으로 최신 휴대전화인 갤럭시S3의 거래 건수가 많았다.



갤럭시S3의 거래 건수는 201건으로, LTE폰 중 9번째로 많이 거래됐다.

세티즌은 "통신사들의 과도한 보조금 지급으로 새 제품이 중고 제품보다 가격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새 제품을 구입한 뒤 시세차익을 얻고 중고로 되파는 '폰테크'로 의심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갤럭시S3의 새 제품은 최저 10만원대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중고 시세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인 50만원대 후반에 형성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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