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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정무위, 대선후보 관련 증인 불출석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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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10.09 12:21
수정2012.10.09 12:21

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대선 후보들과 관련된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정무위 국감장에는 통합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관련 증인만 출석했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후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와 관련된 증인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은 국감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친인척 비리를 엄단하겠다고 했는데, 조카사위가 국회법을 위반하고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며 "11월9일까지 해외출장을 간다고 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상직 의원은 "골프장을 보러 갔다는 데 얼마나 잘 보고 왔는지 불러서 꼭 확인해야 한다"고 꼬집었고, 강기정 의원도 "박영우 증인을 17일 하루 국감이 쉬는 동안에라도 정무위에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도 "증인 다수가 출석하지 않아 유감이며 특별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박영우 회장의 불출석을 너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비난할 필요는 없지만 법대로 제재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무위는 스마트저축은행 투자를 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및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차익 관련 등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문재인 후보와 관련해 법무법인 부산의 대표변호사인 정재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안철수 후보 측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의혹과 관련해 이흥선 전 나래이동통신 사장, 안랩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 안랩 2대주주 원종호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정재성 변호사만 출석했고 박영우 회장은 하와이 골프장 방문 건으로 불참했다.

이흥선씨와 원종호씨는 건강상ㆍ해외출장 등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정수 정무위원장은 "국내에 있는 불출석 증인에 대해선 여야 합의를 거쳐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것을 검토한다"면서 "해외체류 중인 증인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재출석 요구를 하고 이후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은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무총장을 대신 보낸 것을 두고 문제를 삼았다.

김 의원은 "재향군인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못한다고 통보해와 흔쾌히 수용했는데, 일정표를 입수해 살펴보니 국감 당일 내부회의를 주재하고 서울시지회 간담회도 열며 내일에는 한 호텔에서 조찬간담회가 예정돼 있다"며 "이는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재향군인회장에 대해서는 국회법이 정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12일 국감 할 때 반드시 참석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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