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 LGU+ 고현진 부사장이 밝히는 '리더십 스타일'은?
<앵커>
통신시장에서 기업시장은 영업이 어렵지만 일단 한번 자리를 잡으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통신업체인 LG유플러스의 기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고현진 부사장'을 이형진 기자가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고현진 부사장이 이끄는 LG유플러스 기업부문은 모바일 분야가 90% 가량 성장한데 힘입어 올해 부문 전체로 10% 이상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고현진 / LGU+ BS부문장(부사장):합병 이후에 전반적인 체제가 안정돼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 큰 자신감을 준 한 해였습니다]
고 부사장은 내년 업계 평균 성장률이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LG유플러스 기업부문은 6% 가량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 부사장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현진 / LGU+ BS부문장(부사장):사실 경쟁사에서 와~ 저자가 저럴 줄이야. 그럴만한 게 지금 세 개쯤 있다. 너무 민감해서 지금 밝힐 순 없다]
LG유플러스 기업시장부문 성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탈통신 프로젝트 덕택이었습니다.
[고현진 / LGU+ BS부문장(부사장):국내에서 가장 많은 택시에 전자결제를 취급하는 회사가 유플러스입니다. 지자체 운영의 콜택시 통합 움직임이나 브랜드 콜택시, 대리운전 통합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 추진의 디지털타코메타 프로젝트도 LG유플러스가 가장 앞서, 본격적인 시장이 열리면 부가서비스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대규모 투자로 2년간 적자에 허덕이다, 올 3월 흑자로 돌아선 디지털사이니지 사업도 경쟁사들을 곧바로 따돌렸습니다.
[고현진 / LGU+ BS부문장(부사장):현재 수도권에서 확실한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미디어보드 수주가 급증해서 금년 말까지 200억원 가까운 매출이 일어날 겁니다. 내년에 지속적으로 확장할 생각입니다.]
한국전력의 50만호 스마트계량기 사업을 전량 수주한 고 사장은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고현진 / LGU+ BS부문장(부사장):유플러스가 선도적으로 하고 있다고 자랑할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엘지전자도 있고 소비분야의 스마트그리드를 확산시킬 생각입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시장에서 기존 기업고객들의 가격인하 요구는 과제입니다.
[고현진 / LGU BS부문장(부사장):경쟁 치열하거든요. 뭐든지 기다리면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내가 공급하는) 서비스로 인해 효율이 코스트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게 영업의 기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고 부사장은 또 한두사람의 천재나 요행에 기대기보다 조직원들 모두가 꾸준히 노력한 것이 축적돼야 도약이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고현진 / LGU+ BS부문장(부사장):꽤 규모를 가진 조직이 한 두사람의 화끈한 단기간 리더십으로 바뀌길 기대하면 안되고, 여러사람의 꾸준한 노력이 축적돼서 바뀐다는 거죠. 시간이 지난 다음 점프하는 거거든요. 직원들에게 그런 과정을 거치라고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고 부사장은 다양한 협업과 고객맞춤으로 영업능력을 극대화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CNBC 이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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