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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실업률 회복되지 않아…QE3 필요했다"

SBS Biz 최진석
입력2012.10.02 10:04
수정2012.10.02 10:04

■ TODAY ON CNBC

<앵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QE3에 대해서 강력하게 지지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투심에는 역효과를 불러온 것 같네요?

<기자>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오늘 인디아나폴리스에서 열린 경제클럽에서 최근 연준 정책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요 외신은 3차 양적완화 즉 QE3에 대한 버냉키 의장의 항변으로 표현했는데요. QE3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한 버냉키 의장은 특히 2015년까지 유지하겠다고 한 제로금리 기조가 그만큼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얼마 남지 않은 미 대선이 연준 정책에 영향을 준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연준의 통화 정책이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그 동안의 연준 정책이 옳았다고 주장한 셈인데, 그렇다면 향후 미국 경제 전망은 어떻게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 놓았습니다. 하지만 우려감도 표현했는데요. 미국 경제가 분명히 성장하고 있지만, 가장 큰 고민인 실업률을 내릴 만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유로존 위기가 미국 경제에 아직 큰 악재라며, 경제의 터닝 포인트를 가늠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CNBC 주요내용]

<벤 버냉키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경지침체가 지속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의 경제 성장률은 1.5%에서 2%입니다. 이러한 성장률은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에는 매우 부족합니다. 이것이 저의 걱정이며, 경제가 추세에 맞게 성장하거나 그것보다 미치지 못하다면, 노동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에게만 새로운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게 됩니다. 지금 실직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8.1%의 현재 실직률은 1월과 다를 바가 없으며 올 해에는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불황이 아니라 실업률을 감소시킬 만큼의 성장이 계속되느냐 이며 현재 100만명 이상의 실질자들이 있으며 이 중에 40% 이상이 6개월 이상 실직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들의 기술은 점점 퇴화될 것이며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은 점점 사라질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할 수도 없게 하고 일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사람들만 넘처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대단한 자원 낭비라고 생각됩니다. 정부가 회복에 많은 노력을 쏟는 이유 중에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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