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대선 앞둔 국정감사..후보ㆍ공약 검증전

SBS Biz
입력2012.10.02 07:36
수정2012.10.02 07:36

19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실시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대선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선거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2일 상대 당의 유력 대선후보를 상대로 정밀 검증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양면 공격'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는 데에 화력을 집중할 태세다.

`이명박 정권 5년'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도 쟁점이다.



`야당의 무대'로 통하는 국감에서 민주당은 `민생'을 정조준하고, 4대강 사업ㆍ양극화 심화ㆍ가계부채 등을 고리로 이명박 정권의 실정(失政)을 최대한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의 과도한 정치공세를 차단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의 민생정책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 朴ㆍ文ㆍ安 인물검증 =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에 대해 `노무현 정권 실정론'을 부각할 계획이다.

노 정권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등을 지낸 문 후보는 당시 `왕(王)수석'으로 불릴 만큼 핵심 인사였다.

이번 국감에서 상임위별로 노 정권의 과(過)를 부각함으로써 문 후보의 `대통령 자격 미달론'을 끌어내겠다는 게 새누리당의 전략이다.

문 후보에 대한 기본적인 도덕성 검증도 예상된다.

문 후보가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이 참여정부 시절 급성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2008년 말 공천헌금 수수혐의로 기소된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의 변호활동을 놓고도 논란이 있다.

이와 관련, 정무위는 법무법인 부산의 대표변호사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장외 주자'인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고강도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정무위는 산업은행의 안철수연구소(안랩) 투자 과정에서의 뇌물제공 의혹을, 지식경제위는 재벌회장 구명 탄원서를 비롯한 브이소사이어티 활동을 각각 다룰 계획이다.

아울러 안 원장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인수 의혹, 포스코 사외이사 활동, 재개발 `딱지' 거래 및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 등도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박근혜 후보에 대해 제기된 도덕적 의혹을 검증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박 후보의 역사인식 논란과 정수장학회 문제,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의 삼화저축은행 관련 의혹, 새누리당 `공천장사' 의혹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故)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을 통해 유신정권의 문제점도 부각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정수장학회와 영남대를 박정희 정권이 강탈한 `장물'로 규정하고 여전히 박 후보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면서 사회 환원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위도 정수장학회ㆍ한국문화재단의 장학금과 관련해 박 후보 명의의 장학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선거법 위반 문제를 지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