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용도 최고 '감정가 938억원', 예치과 본점 경매
SBS Biz 김민현
입력2012.09.27 08:49
수정2012.09.27 08:49
단일용도 물건으로는 감정가가 가장 높은 빌딩이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경매사이트 부동산태인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의료시설 용도 빌딩(토지 및 건물 전부)이 다음 달 10일, 938억 6천78만440원의 감정가로 경매에 붙여진다고 27일 밝혔다.
입찰보증금만 94억원에 육박해 단일용도로는 국내 최고 감정가 건물이다. 이는 청담동으로 강남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데다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의 대형 건축물이고 약 2년 전인 2010년 12월에 보존등기돼 감가상각율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등기부상 권리관계를 보면 근저당 4건, 가압류 11건, 압류 2건에 전세권 및 임차권 등 모두 31개의 채권이 설정돼 있다. 말소기준권리는 산업은행 명의로 된 500억원이며 이하 채권은 모두 말소된다.
다만 이 물건 공사를 담당한 극동건설이 272억여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치권은 건물이 낙찰돼도 소멸하지 않기 때문에 입찰 전 이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한다.
경매업계에서는 유치권이 없었다면 본 건 감정가가 합계 10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춘환 알앤아이컨설팅 대표는 "(극동건설 측이)신고서 제출 후 실제 점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적법한 유치권"이라며 "유치권 신고 후 상당기간이 경과돼 추가로 발생한 보전비용 등을 감안하면 낙찰자는 300억원 가까운 비용을 추가로 떠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경매사이트 부동산태인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의료시설 용도 빌딩(토지 및 건물 전부)이 다음 달 10일, 938억 6천78만440원의 감정가로 경매에 붙여진다고 27일 밝혔다.
입찰보증금만 94억원에 육박해 단일용도로는 국내 최고 감정가 건물이다. 이는 청담동으로 강남 노른자위 땅에 위치한데다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의 대형 건축물이고 약 2년 전인 2010년 12월에 보존등기돼 감가상각율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등기부상 권리관계를 보면 근저당 4건, 가압류 11건, 압류 2건에 전세권 및 임차권 등 모두 31개의 채권이 설정돼 있다. 말소기준권리는 산업은행 명의로 된 500억원이며 이하 채권은 모두 말소된다.
다만 이 물건 공사를 담당한 극동건설이 272억여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치권은 건물이 낙찰돼도 소멸하지 않기 때문에 입찰 전 이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한다.
경매업계에서는 유치권이 없었다면 본 건 감정가가 합계 10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춘환 알앤아이컨설팅 대표는 "(극동건설 측이)신고서 제출 후 실제 점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적법한 유치권"이라며 "유치권 신고 후 상당기간이 경과돼 추가로 발생한 보전비용 등을 감안하면 낙찰자는 300억원 가까운 비용을 추가로 떠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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