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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인사이트

<앵커>


아이폰5가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첫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기자>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일본, 홍콩,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총 9개국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뉴욕 매장앞에는 지난 1주일 동안 무려 1,300명이 줄을 섰습니다. 가장 먼저 아이폰5를 손에 쥔 하젬 세이드 소비자는 9일 동안 매장 앞에 줄을 섰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공동 창립자였던 스티브 워즈니악은 이번에도 역시, 매장 앞에 줄을 섰는데요. 이번에는 애플 아이폰5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손에 쥘 수 있는 호주 매장 앞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5 출시 첫 날, 매장 분위기를 CNBC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CNBC 주요내용]



<존 포트/CNBC 기자>
보시다시피 늘 그렇듯 정신이 없습니다. 이제는 미리 계획도 되고, 카운트다운과 소리 지르며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한 블록까지 이어져 가장 길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한 블록 건너서 스프린트 매장이 있는데 여기서도 아이폰 5를 가지고 있어서 약 15명 정도 줄을 서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휴대폰에 관한 것이 아니라 기대에 관한 것이기도 합니다. 시장 분석회사인 파이퍼 재프레이의 짐 문스터는 자주 TV에 출연하는 애플 최고 분석가로 이런 줄들을 분석하여 이번 주말에 사전주문량을 포함하여 총 8백만 대가 팔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줄 맨 앞에 서이는 분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소비자>
이는 제가 애플에 찬사를 보내는 방식입니다. 애플은 훌륭한 기업으로 제가 수년간 거의 매일 애플 매장을 방문했는데 훌륭한 서비스와 우정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애플의 주주이기도 합니다.

<존 포트/CNBC 기자>
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이유는 바로 아이폰 5 때문입니다. 여기 제가 손에 쥐고 있는데요. 현재 아이폰 지도 앱은 정확성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나 제가 오늘 아침 사용하여 여기에 도착했는데 잘 작동하는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그러나 향후 수일, 수 주간 계속 주목할 것입니다. 지도 앱의 정확성 논란이 눈 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면 아이폰 5가 휴가 시즌에서도 계속 높은 수요를 유지할지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앵커>
이 정도 열풍이면 공급이 부족할 수도있겠는데요?

<기자>
아이폰5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매장에서는 이미 완판됐습니다. 온라인 주문에서는 한 달 뒤에나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아이폰5 200여대가 도난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CNBC에서는 아이폰5의 수급상황이 마치 교통체증의 bottle neck, 병목현상과 같다고 표현했는데요. 28일부터 22개국에서 추가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서 추가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애플은 아이폰5의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폰5용 케이블과 어텝터는 공급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공급 우려와 함께, 아이폰5 출시 동시에 단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기자>
바로, 애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도 서비스입니다. 길 안내가 엉망이거나 지도에 표시된 장소가 거의 없다고하는데요. 워싱턴 D.C.에서 CNN 방송국을 찾으라고 했더니 백악관으로 인도했습니다. 문제는 미국에서도 이러니 우리나라와 같은 해외에서는 지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라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적당한 사이즈에 가볍다는 것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관련 내용을 살펴보시죠.

[CNBC주요내용]

<랜스 울랜오프/매셔블닷컴 편집장>
네, 저는 여전히 그 점이 좋습니다. 무언가 과하게 크지 않은 것을 손가락으로 감싸 쥘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습니다. 애플은 이번 새 아이폰을 통해서 현대 스마트폰에 적합한 폼팩터란 이러한 것이다 라고 명시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더 큰 화면은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이죠. 안드로이드 쪽에서는 화면이 크면 클수록 좋다고 주장하겠지요.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의 길이를 늘임으로써 화면을 키우고도 더 얇고 가볍게 만드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여기 분위기는 매우 좋고, 상황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애플 팬들은 이 새 제품에 대해 굉장히 신이 나있습니다.

<CNBC 앵커>
그런데 만약 아이폰이 시장에서 갤럭시와 같은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과 정면승부를 하게 되면 어떠한 실적을 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지 않으십니까?

<랜스 울랜오프/매셔블닷컴 편집장>
아이폰이 다른 휴대폰을 완전히 대체할 정도인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으로 좋다거나 화면이 많이 크다거나 하진 않고 여러 부분에서 비교할 만한 수준정도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파노라마 촬영기능을 추가하기는 했지만 이것은 다른 휴대폰에도 이미 있던 기능입니다. 이정도면 생각하기 나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체계를 좋아한다면 아이폰을 고수하고, 이번 새 아이폰을 구매하면 되는 것이고, 안드로이드에 더 맞는다면 그것을 사면되는 것이지요.

<앵커>
삼성전자의 제품과 비교를 빼놓을 수 없죠.

<기자>
미국 IT매체 슬래시기어와 안드로이드 어소시티라는 블로그에서 두 제품의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아이폰5와 갤럭시S3를 다양한 높이에서 똑같이 떨어뜨려 봤습니다. 우선, 바지 주머니 높이에서 떨어뜨리자 아이폰5는 가장자리 흠집이 났고 갤럭시S3는 멀쩡했습니다. 하지만 가슴 높이에서 떨어뜨리자 아이폰5는 모서리가 패이는데 그쳤지만 갤럭시S3는 외부 액정이 깨졌습니다. 아이폰5는 내구성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흠집이 쉽게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애플과 삼성간의 소송 역시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섬성전자는 아이폰5에 대해 3G 통신 특허 소송을 제기 했습니다. 이에 더해 아이폰5 판매 금지까지 요청할 예정입니다. 애플도 삼성전자에게 7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 보상액을 요구하는 추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재 두 업체는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호주, 독일, 일본 등 9개국에서 30여건에 달하는 특허전 진행 중 입니다.
 
<앵커>
삼성의 갤럭시S3는 출시 100일만에 2천 만대 판매를 돌파했지 않습니까?  애플의 판매량 전망치는 얼마나 되나요?

<기자>
이번달에만 천 만대가 예상됩니다. 이는 아이폰4S 판매 속도의 두 배 수준인데요. 지금까지 판매량을 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1,2분기에 약 1억 대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올해 1,2분기에 약 7,100여만대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아이폰5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에 최고라는 월가 전문가도 있지만 이 같은 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월가 전문가도 있는데요. 두 전문가의 의견을 CNBC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CNBC 주요내용]

<댄 네이던/옵션스 액션 트레이더>
스마트폰의 시장진입과 관련된 상황인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아이폰이 잘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폰은 4G LTE가 없었을 뿐더러 안드로이드 폰이 갖췄던 큰 화면을 가지고 있지도 못해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폰도 두 가지 모두를 보완했고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iOS 체계를 잊어서는 안 되겠죠, iOS가 아이폰의 모든 것을 잡아주고 있는 핵심입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제가 일주일정도 삼성 갤럭시를 쓰다가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스캇 네이션스/네이션셰어스 사장 및 CIO>
댄 씨는 아이폰이 최고의 스마트폰이라 하시는데 갤럭시를 일주일만 좋아하셨다고 하셨죠. 하지만 다른 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 얼마나 아이폰을 좋아하실지 의문입니다. 지도와 관련된 문제도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는 애플이 다소 한계를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애플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애플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애플이 더욱 잘해내지 못하면 사람들이 화가 날 테고 그렇게 되면 그들은 갤럭시와 같은 다른 휴대폰이나 제 경우처럼 블랙베리로 돌아갈 수도 있는 일이죠.

<댄 네이던/옵션스 액션 트레이더>
하지만 제가 느낀바는 사실입니다. 제가 갤럭시 3을 일주일 반 정도 사용해봤는데요, 자판을 치기도 어렵고 대단한 기계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큰 플라스틱 덩어리 같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