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종아리, 발바닥이 '찌릿'…디스크의 신호를 아십니까
SBS Biz
입력2012.09.18 19:01
수정2012.09.18 19:01
■ 이영재 참포도나무병원 원장
최근 현대인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고질병,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생기는 허리디스크! 실제 전체 인구의 약 80%가 요통경험이 있다는데,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들 대부분이 이런 증상을 가볍게 여기거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는 생각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 허리디스크란?= 허리디스크란 허리질환 중 가장 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척추의 뼈 사이에는 마찰을 줄여주는 스펀지 작용을 하는 추간판이 있다. 이를 두고 흔히 우리는 디스크라고 부르는데 디스크는 안 좋은 자세, 충돌, 체중 등에 의해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신경근 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 디스크의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통증인데 디스크 위치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른 곳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엉치와 종아리, 발바닥과 발끝, 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고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릴 때 45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추간판의 변성과 척추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단순 방사선 검사 및 자기공명 영상을 촬영하여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선 MRI가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 젊은층도 발병 잦아= 물론 어르신들에게 허리 디스크가 더 많지만 요새는 젊으신 분들도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분도 많다. 어르신 디스크와 젊은이의 디스크의 양상은 좀 다른데 어르신들의 경우 디스크와 허리 주위 구조물의 노화와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척추관 협착증이 많다. 오래 걸으면 다리와 엉치가 아파서 주저 앉아 쉬었다가면 풀리곤 한다.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대개 디스크 초기 단계에 허리와 엉치를 중심으로 앉을 때 심해지는 디스크 내장증 환자가 많다.
◇ 허리통증, 오랫동안 방치하면…= 허리 디스크 환자의 경우 초기에는 요통만 간간이 있다. 이런 경우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해서 그냥 잘 적응해서 지내게 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 주기가 짧아지고 다리나, 발까지 통증이 있으면 약이나, 물리치료에도 반응이 감소한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걷지도 못하고 대소변 장애가 생기는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 과거와 다른 치료법= 과거에는 치료가 쉽지 않았다. 기껏해야 약물과 주사치료가 주를 이루었고 수술이 필요한 중증 질환인 경우에는 큰 위험부담을 안고 수술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포기하고 평생 그 고통을 감수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최근에는 과거보다 주사요법이나 약물치료도 많이 발전돼서 치료효과도 훨씬 높아졌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 최근에는 얇은 내시경을 삽입하여 염증부위를 직접 보며 레이저로 치료하는 내시경 레이저술, 통증을 일으키는 병든 디스크를 선택적으로 감압시켜서 튀어나온 디스크를 원래 고주파 디스크 수핵 성형술 등이 있다.
◇ 고주파 수핵성형술이란?=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디스크의 압력을 낮추는 시술인데 부분 마취를 통해 직경 1 mm의 미세 침을 디스크의 정확한 위치까지 넣고 고주파를 발생시켜 디스크내의 물질들을 가스로 분해한 다음 이 가스를 유도 바늘을 통해 밖으로 빼내게 된다. 장점은 정밀하게 디스크 부분 절제가 가능하다는 점과 또 기존의 레이저 등과 같이 높은 온도의 전기적 수술기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대한 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1mm 두께의 가느다란 관을 피부에 넣은 후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일 수 있는 방향 제어형 바늘을 디스크 탈출 부위에 삽입한다. 이로 인해 어려운 각도로 크게 탈출된 디스크 조직의 원인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 고주파 수핵성형술의 장점= 정밀하게 문제가 되는 디스크 수핵 부분만 절제하고 디스크 외막은 보존하기 때문에 이전 치료법에 비해 디스크 재발의 원인이 되는 손상을 많이 줄였고 또 기존의 레이저 등과 같이 높은 온도의 전기적 수술기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대한 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술 시간 역시, 국소 마취로 15-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끝나기 때문에 입원할 필요없이 당일날 치료 및 퇴원이 가능하다.
◇ 허리 건강을 지키는 방법= 허리질환은 대게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했다가 나중에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대부분 질환이 상당히 발전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적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에는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수영 등 지속적인 허리 운동을 통해 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 허리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현대인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고질병,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생기는 허리디스크! 실제 전체 인구의 약 80%가 요통경험이 있다는데,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들 대부분이 이런 증상을 가볍게 여기거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는 생각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 허리디스크란?= 허리디스크란 허리질환 중 가장 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척추의 뼈 사이에는 마찰을 줄여주는 스펀지 작용을 하는 추간판이 있다. 이를 두고 흔히 우리는 디스크라고 부르는데 디스크는 안 좋은 자세, 충돌, 체중 등에 의해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신경근 쪽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 디스크의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통증인데 디스크 위치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른 곳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엉치와 종아리, 발바닥과 발끝, 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고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릴 때 45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추간판의 변성과 척추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단순 방사선 검사 및 자기공명 영상을 촬영하여 진단을 내리게 되는데,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선 MRI가 가장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 젊은층도 발병 잦아= 물론 어르신들에게 허리 디스크가 더 많지만 요새는 젊으신 분들도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분도 많다. 어르신 디스크와 젊은이의 디스크의 양상은 좀 다른데 어르신들의 경우 디스크와 허리 주위 구조물의 노화와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척추관 협착증이 많다. 오래 걸으면 다리와 엉치가 아파서 주저 앉아 쉬었다가면 풀리곤 한다. 젊은 사람의 경우에는 대개 디스크 초기 단계에 허리와 엉치를 중심으로 앉을 때 심해지는 디스크 내장증 환자가 많다.
◇ 허리통증, 오랫동안 방치하면…= 허리 디스크 환자의 경우 초기에는 요통만 간간이 있다. 이런 경우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해서 그냥 잘 적응해서 지내게 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 주기가 짧아지고 다리나, 발까지 통증이 있으면 약이나, 물리치료에도 반응이 감소한다. 더욱 심한 경우에는 걷지도 못하고 대소변 장애가 생기는 등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 과거와 다른 치료법= 과거에는 치료가 쉽지 않았다. 기껏해야 약물과 주사치료가 주를 이루었고 수술이 필요한 중증 질환인 경우에는 큰 위험부담을 안고 수술을 선택하든지 아니면 포기하고 평생 그 고통을 감수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최근에는 과거보다 주사요법이나 약물치료도 많이 발전돼서 치료효과도 훨씬 높아졌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 최근에는 얇은 내시경을 삽입하여 염증부위를 직접 보며 레이저로 치료하는 내시경 레이저술, 통증을 일으키는 병든 디스크를 선택적으로 감압시켜서 튀어나온 디스크를 원래 고주파 디스크 수핵 성형술 등이 있다.
◇ 고주파 수핵성형술이란?=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디스크의 압력을 낮추는 시술인데 부분 마취를 통해 직경 1 mm의 미세 침을 디스크의 정확한 위치까지 넣고 고주파를 발생시켜 디스크내의 물질들을 가스로 분해한 다음 이 가스를 유도 바늘을 통해 밖으로 빼내게 된다. 장점은 정밀하게 디스크 부분 절제가 가능하다는 점과 또 기존의 레이저 등과 같이 높은 온도의 전기적 수술기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대한 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1mm 두께의 가느다란 관을 피부에 넣은 후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일 수 있는 방향 제어형 바늘을 디스크 탈출 부위에 삽입한다. 이로 인해 어려운 각도로 크게 탈출된 디스크 조직의 원인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
◇ 고주파 수핵성형술의 장점= 정밀하게 문제가 되는 디스크 수핵 부분만 절제하고 디스크 외막은 보존하기 때문에 이전 치료법에 비해 디스크 재발의 원인이 되는 손상을 많이 줄였고 또 기존의 레이저 등과 같이 높은 온도의 전기적 수술기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대한 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술 시간 역시, 국소 마취로 15-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끝나기 때문에 입원할 필요없이 당일날 치료 및 퇴원이 가능하다.
◇ 허리 건강을 지키는 방법= 허리질환은 대게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했다가 나중에 통증이 심해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진 경우에는 대부분 질환이 상당히 발전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적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수술 후에는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수영 등 지속적인 허리 운동을 통해 디스크를 예방하는 것이 허리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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