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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종아리가 땡겨요"…척추관 협착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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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9.18 11:51
수정2012.09.18 11:51

 ■ LIFE & JOY - 오상용 오상용자연통합의원 원장

척추에 생기는 특징적인 병 중에는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것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무엇이고 그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 척추관 협착증 이란?
척추관 협착증은 실제로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누르게 되고 이러한 압박으로 요통이나 하지에 여러 가지 복합적인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척추와 디스크에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디스크 마디마다 척추체 뼈 끝이 뾰족하게 퇴행성 골극이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압박 할 수 있고 , 디스크가 내려앉으면서 불룩하게 나와 척추관을 앞쪽에서 찌르고 척추관 뒤쪽 양 옆에서는 척추관절과 인대가 비후되어 척추관이 안쪽으로 좁아지게 된다. 마치 신경이 통로가 좁아지면서 목 졸려 있는 것처럼 되는 것이다.  

◇ 척추관 협착증 단계별 증상은?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걸을때 다리가 저리거나 종아리가 터질듯이 아픈 것이다. 초기에는 척추뼈의 마디와 마디가 불안정한 상태로 있어 다리저림 보다는 허리에만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화 단계로 접어들면 허리통증 보다는 다리 쪽으로 가는 신경이 퇴화된 척추관 안에서 눌리게 되어 다리가 저린 현상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척추간 협착증은 40대 후반부터 50~70대에 많이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에서도 특이한 경우가 있는데 상하 척추가 서로 어긋나서 위에 있는 척추가 앞으로 미끄러져 생기는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 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특이하게도 40~50대의 여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 척추관협착증 자가진단법은?
자가진단법은 의외로 쉽다. 보행시 다리가 저리거나 종아리가 터질듯이 아프다면 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무릎을 편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올릴때 디스크인 경우는 종아리가 당기면서 들기가 어렵지만 협착증인 경우에는 다리가 쉽게 들린다. 뒤로 젖혀지면 통증이 더해지기 때문에 걷다가 본인도 모르게 앞으로 몸을 구부리게 된다. 계단을 내려 갈때 두세개만 내려가도 다리가 당겨 제대로 걸을 수 없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디스크와 협착증을 구분 할 수 있는 쉬운방법은 허리를 숙여보는 것이다. 허리를 숙일때 아프면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고 허리를 젖힐때 아프면 협착증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름철 슬리퍼를 신고 다닐때 슬리퍼가 자주 벗겨진다면 협착증이 자기도 모르게 중증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 척추관 협착증 치료법?
비수술적 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비술적 치료는 원인치료가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키는 증상치료이므로 자주 쉽게 재발하거나 나중에는 오히려 부작용과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수술적치료: 인공디스크치환술, 척추체성형술, 유합술 등이 있다. 수술치료의 경우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수술환자의 27%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온새미로 치료: 수술을 하지 않고 진통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척추 협착증의 근본 원인인 퇴행성변화를 개선하고 압박부위의 공간을 넓혀주며 혈액순환을 회복시켜 허리를 살리는 치료이다. 그리고 과학적인 중심근육운동치료를 통해 재발을 예방한다. 

◇ 척추관 협착증 예방법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선 평소에 바른 자세를 통해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것을 예방하고, 척추주위근육 강화운동을 통해 약해지는 근력을 보완해야 하고,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강화하여 굳어지는 척추를 풀어줘야 한다. 한 가지 자세로 오랫동안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 예를들어 걷기 운동, 수영 등의 전신운동을 한 가지 골라 규칙적이고 꾸준히 하여 심폐기능 또한 강화해야 한다. 물론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균형 있는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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