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펑퍼짐하고 낮은 코, 어떻게 성형해야 예쁠까?
SBS Biz
입력2012.08.29 19:36
수정2012.08.29 19:36
■ 김상우 리젠 성형외과 원장
서양의 철학자 파스칼은 “만약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인재를 등용할 때 코가 큰 사람을 우선적으로 뽑았다고 한다. 그만큼 코가 한 사람의 인상의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코는 얼굴의 정 중앙에 있어서 입체적인 외모를 결정짓는 구실을 한다. 또 똑부러지는 성격과 자기 주장이 뚜렷한 사람을 선호하는 현대 사회에서 높은 콧대는 자신을 타인의 인상에 남게 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 '높은 코'에 대한 인식의 변화= 과거에는 높은 코를 가진 사람을 보고 ‘팔자가 세다’거나 ‘고집이 있다’거나 혹은 ‘바람둥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현대에는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보고 ‘콧대가 높다’라고 하면서 바로 이 ‘코’를 자신감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부위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코가 낮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경우에 수술을 통해서 좀 더 좋은 코 모양을 가지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 예쁜 코의 조건은?= 코 자체의 높이나 크기 보다는 코와 얼굴 전체와의 조화에 점수를 더 많이 주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코가 좌우대칭이어야 하고 코의 크기가 얼굴의 크기와 비례해야 한다. 또 코 끝의 높이가 코 길이의 3분의 2 정도이고 콧볼의 너비가 한쪽 눈 길이와 비슷해야 한다. 또 코 끝이 약간 들려 있어야 하고 아래에서 보았을 때 콧구멍이 코끝을 향한 타원형이어야 예쁜 코라고 할 수 있다.
◇ 코 모양에 따른 수술법= 동양인의 대표적인 코 모양은 코끝이 낮고 뭉툭한 복코이다. 이런 코를 갖고 있다면 얼굴이 평면적이고 커 보이게 된다. 특히 동양인들의 코의 특징중 하나가 코끝 연골의 힘이 약하고, 상대적으로 피부는 두꺼워서 주저앉아 있거나 코끝이 낮고 뭉툭해 얼굴이 평면적이고 커 보인다는 점인데, 이 경우 코끝 성형을 통해 연골에 힘을 실어 오뚝하게 만들거나, 연골의 일부를 제거하여 갸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또한 코끝의 피부와 피하조직이 두꺼울 때는 연골을 깎아낼 필요 없이 피부만 줄여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코 성형 중 코 끝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 바로 코끝인데, 코볼의 축소, 코끝의 회전, 비공모양 변화, 코 기둥의 전진 또는 후퇴 등 복잡하고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곳도 바로 이 코 끝이다. 다른 수술 없이 코끝을 살짝 높이기만 해도 실제보다 콧대가 더 날렵해 보여 입체적이며 야무진 인상을 줄 수도 있다.
◇ 동양인들의 넓고 낮은 콧대= 넒은 콧대는 코가 펑퍼짐해 보이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동양인의 콧대는 지나치게 넓고 낮아 미간도 넓어 보이고, 얼굴이 펑퍼짐해 보일 수 있다. 또한 코의 크기가 실제 크기보다 과장되게 커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넓은 콧대의 경우 과거에는 실리콘을 넣는다거나 코뼈를 골절시키는 다소 과감한 수술법을 사용했지만, 요즘은 간단히 주사를 맞아 상처나 통증 없이 넓은 콧대를 높일 수 있다.
콧대가 높아지면 넓던 콧대가 보완되고 동양인 특유의 넓은 눈 사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줘 미간 또한 좁아져 보이게 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눈 사이의 절대적인 수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콧대가 살아나면서 입체적인 모양을 띠게 되고, 코의 그림자 영향을 받아 미간이 좁아져 보이게 되는 것이다.
◇ 코 길이가 너무 짧을 경우= 코 길이가 너무 짧으면 전체적인 안면윤곽의 균형 파괴하게 된다. 특히 광대뼈가 발달되어 있는 한국인의 경우 코의 길이 또한 짧아 전체적인 안면윤곽의 균형이 어긋나 호감이 가는 인상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짧은 코를 늘리려면 코끝을 빼주어 늘려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콧등도 약간 높여주어야 하는데 콧등은 주사로 간단하게 높이고, 코끝에는 자기 연골을 이식해 코끝을 세우면 코 길이가 길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코가 짧다고 무조건 늘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피부의 신축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1㎝ 이상 늘리는 것은 무리이다. 다 자란 피부 아래에서 코가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뒤 코 피부가 얇아질 수 있는데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한국인들이 코끝의 피부가 두꺼워 코 성형 시 갖게 되는 부담이 덜한 편이다.
◇ 코수술 부작용은?= 학회에 보고에 따르면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은 2% 가량 된다. 염증이 나타날 수 있는 건데, 이것도 항생제 치료를 통해 충분히 해결될 수 있고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과도한 수술 효과를 원하거나 검증 되지 않은 곳이나 너무 저렴한 수술을 하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높은 코나, 누군가의 예쁜 코를 따라 하기보다 본래 자기 얼굴 전체 윤곽을 고려해서 자신 만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서양의 철학자 파스칼은 “만약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인재를 등용할 때 코가 큰 사람을 우선적으로 뽑았다고 한다. 그만큼 코가 한 사람의 인상의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코는 얼굴의 정 중앙에 있어서 입체적인 외모를 결정짓는 구실을 한다. 또 똑부러지는 성격과 자기 주장이 뚜렷한 사람을 선호하는 현대 사회에서 높은 콧대는 자신을 타인의 인상에 남게 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 '높은 코'에 대한 인식의 변화= 과거에는 높은 코를 가진 사람을 보고 ‘팔자가 세다’거나 ‘고집이 있다’거나 혹은 ‘바람둥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현대에는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보고 ‘콧대가 높다’라고 하면서 바로 이 ‘코’를 자신감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부위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코가 낮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경우에 수술을 통해서 좀 더 좋은 코 모양을 가지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 예쁜 코의 조건은?= 코 자체의 높이나 크기 보다는 코와 얼굴 전체와의 조화에 점수를 더 많이 주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코가 좌우대칭이어야 하고 코의 크기가 얼굴의 크기와 비례해야 한다. 또 코 끝의 높이가 코 길이의 3분의 2 정도이고 콧볼의 너비가 한쪽 눈 길이와 비슷해야 한다. 또 코 끝이 약간 들려 있어야 하고 아래에서 보았을 때 콧구멍이 코끝을 향한 타원형이어야 예쁜 코라고 할 수 있다.
◇ 코 모양에 따른 수술법= 동양인의 대표적인 코 모양은 코끝이 낮고 뭉툭한 복코이다. 이런 코를 갖고 있다면 얼굴이 평면적이고 커 보이게 된다. 특히 동양인들의 코의 특징중 하나가 코끝 연골의 힘이 약하고, 상대적으로 피부는 두꺼워서 주저앉아 있거나 코끝이 낮고 뭉툭해 얼굴이 평면적이고 커 보인다는 점인데, 이 경우 코끝 성형을 통해 연골에 힘을 실어 오뚝하게 만들거나, 연골의 일부를 제거하여 갸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또한 코끝의 피부와 피하조직이 두꺼울 때는 연골을 깎아낼 필요 없이 피부만 줄여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코 성형 중 코 끝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 바로 코끝인데, 코볼의 축소, 코끝의 회전, 비공모양 변화, 코 기둥의 전진 또는 후퇴 등 복잡하고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곳도 바로 이 코 끝이다. 다른 수술 없이 코끝을 살짝 높이기만 해도 실제보다 콧대가 더 날렵해 보여 입체적이며 야무진 인상을 줄 수도 있다.
◇ 동양인들의 넓고 낮은 콧대= 넒은 콧대는 코가 펑퍼짐해 보이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동양인의 콧대는 지나치게 넓고 낮아 미간도 넓어 보이고, 얼굴이 펑퍼짐해 보일 수 있다. 또한 코의 크기가 실제 크기보다 과장되게 커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넓은 콧대의 경우 과거에는 실리콘을 넣는다거나 코뼈를 골절시키는 다소 과감한 수술법을 사용했지만, 요즘은 간단히 주사를 맞아 상처나 통증 없이 넓은 콧대를 높일 수 있다.
콧대가 높아지면 넓던 콧대가 보완되고 동양인 특유의 넓은 눈 사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줘 미간 또한 좁아져 보이게 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눈 사이의 절대적인 수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콧대가 살아나면서 입체적인 모양을 띠게 되고, 코의 그림자 영향을 받아 미간이 좁아져 보이게 되는 것이다.
◇ 코 길이가 너무 짧을 경우= 코 길이가 너무 짧으면 전체적인 안면윤곽의 균형 파괴하게 된다. 특히 광대뼈가 발달되어 있는 한국인의 경우 코의 길이 또한 짧아 전체적인 안면윤곽의 균형이 어긋나 호감이 가는 인상이 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짧은 코를 늘리려면 코끝을 빼주어 늘려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콧등도 약간 높여주어야 하는데 콧등은 주사로 간단하게 높이고, 코끝에는 자기 연골을 이식해 코끝을 세우면 코 길이가 길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코가 짧다고 무조건 늘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피부의 신축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1㎝ 이상 늘리는 것은 무리이다. 다 자란 피부 아래에서 코가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뒤 코 피부가 얇아질 수 있는데요, 그런 면에 있어서는 한국인들이 코끝의 피부가 두꺼워 코 성형 시 갖게 되는 부담이 덜한 편이다.
◇ 코수술 부작용은?= 학회에 보고에 따르면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은 2% 가량 된다. 염증이 나타날 수 있는 건데, 이것도 항생제 치료를 통해 충분히 해결될 수 있고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과도한 수술 효과를 원하거나 검증 되지 않은 곳이나 너무 저렴한 수술을 하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높은 코나, 누군가의 예쁜 코를 따라 하기보다 본래 자기 얼굴 전체 윤곽을 고려해서 자신 만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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