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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지끈지끈'…나를 괴롭히는 두통, 이겨낼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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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8.28 14:35
수정2012.08.28 14:35

 ■ LIFE & JOY - 김문호 김문호 한의원 원장

두통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약으로 다스리는 것도 좋겠지만 약을 쓰지 않고 태양혈을 지압하거나 어깨에 얼음찜질하는 등 자가 치료법으로도 두통을 사그라들게 할 수 있다. 두통의 원인과 두통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두통의 원인은?

두통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뒷목이 뻑뻑해지면서 오는 근육성 두통이 상당히 많고 스트레스성 두통도 많다. 스트레스성 두통도 뒷목이 뻑뻑해지면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뇌혈관성 두통이 있는데 이것은 뇌혈관이 확장되면서 오는 두통으로 이런 경우 혈압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턱관절 문제나 치열의 부정배열 등 치과적인 문제로 오는 두통도 있는데 이런 경우 통증이 구역질이 날 정도로 매우 심하다. 그리고 양쪽시력이 서로 0.3~0.4정도의 차이가 생기면 양쪽 뇌의 균형이 깨지면서 두통이 오기도 한다.

◇ 요즘은 아이들도 두통이 많다는데…

아이들에게 두통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성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의외로 빈혈이 많다. 혈액을 많이 소모하는 만큼 만들어줘야 하는데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못해 혈액이 잘 생성되지 않아 그런것 같다. 

◇ 수시로 먹는 두통약, 몸에 해롭진 않을까? 

진통제, 두통제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를 먹되, 아프기 전 미리 방어적으로 먹는 두통약는 좋지 않다. 이럴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약의 독성 때문에 생기는 내성이 아니라 몸이 두통약에 방어하는 내성이 생기게 돼 나중에는 많은 약을 복용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견딜 만큼 견디다가 약을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참는 것은 참는 것으로 인해 통증이 더해 질 수 있으므로 무조건 참는 것은 좋지 않다.

◇ 집에서 하는 자가치료법…정말 효과가 있을까?

안전성에 있어서 자가치료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지만 어느정도의 자가치료는 필요하다고 본다.

• 머리띠로 머리를 압박한다?
관자놀이에 있는 태양혈은 두피전체를 다스리는 시작점이자 끝점이다. 여기를 눌러주게 되면 어떤종류의 통증이 든지 많이 완화된다. 이 원리를 이용한 것이 바로 수건두르기이다.  두통을 유발하는 근육을 압박하고 자극을 줘서 두통 완화 효과가 있다

• 얼음찜질을 한다?
열성, 긴장성 두통의 경우 즉, 스트레스일때는 어깻죽지와 태양혈에 얼음찜질을 하면 근육이 일시적으로 수축되었다가 열이 식어지면서 긴장이 풀린다. 따뜻한 찜질도 틀린것은 아니지만 원인을 제거하는 의미에서는 얼음찜질이 효과가 크다.

• 물을 많이 마신다?
국제 논문에도 여러차례 언급 되었는데 물을 많이 마시면 두통에 효과가 있다. 물을 마실 때 급하게 마시는것 보다 우물우물 부셔서 마시면 두통이 빨리 없어진다. 왜냐하면 부셔서 마시면서 치아가 뇌를 안정시키고 잇몸 안쪽도 마사지가 되면서 뇌를 편안하게 하기 때문이다. 물이 흡수가 되는 만큼 두통이 20~30%정도 완화가 된다.  

• 물구나무를 선다?
저혈압성 두통이나 꼭 빈혈이 아니더라도 혈액이 모자라는 사람들의 경우 물구나무를 서면 머리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두통이 많이 없어진다.

◇ 한의학에서는 어떠한 치료법이?

생활습관을 많이 교정한다.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잠자가 1시간전 책을 읽는 습관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자면서 책을 읽은 내용을 꿈으로 꾸기 때문이다. 그래서 밤에 뇌가 쉬지 못한다. 만약 생활습관으로도 나아지지 않으면 근본치료를 위해 원인에 따라 침이나 약을 쓰기도 한다.

◇ 두통에 왔을때 간단히 할 수 있는 처치법

태양혈을 지압하고, 태양혈과 어깻죽지에 얼음찜질만 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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