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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라' 기대가 실망으로…구글, 모토로라 직원 4천명 감원

SBS Biz 임리영
입력2012.08.18 17:57
수정2012.08.18 17:57

■ CNBC ASIA

<임리영 SBC CNBC 기자>


계속해서 IT테마로 쭈욱쭈욱 가보겠는데요. 이번에는 구글의 얘기입니다. 구글은 지난해 모토라의  휴대폰 사업부인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했는데요. 당초 업계의 기대와 우려와는 달리, 이 구글로라는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화면 보시죠.

[CNBC 주요내용]

<앵커>
구글은 최근 인수한 휴대폰 제조업자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천명의 직원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네요. 타일러 매시슨이 보도합니다.



<타일러 매시슨 / CNBC ASIA 기자>
성장가도를 달려왔던 구글에게 아직까지 핸드폰 제조는 익숙하지 않은 영역이죠. “악해지지 말자”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는 구글이 최대의 정리 해고 계획을 발표했어요. 구글이 지난 해 125억 달러에 인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에서 4천명을 감원키로 했습니다. 감축 인원 중 3분의 2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또한 전 세계의 90여 개 사무소 중 3분의 1을 통폐합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자세한 계획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토로라는 8년 전 레이저 핸드폰을 출시한 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6분기 동안 14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해 모토로라의 수익성을 높여야 합니다. 구글은 모토로라 인수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대한 법적 공격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를 넘어서서 다른 영역을 개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장성이 높은 모바일 기기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모토로라 모빌리티 전체 직원의 20%를 감축할 계획이며, 3분기에 퇴직 관련 비용으로 2억7천만 달러를 지출 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됩니다.


(SBS CNBC)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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