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4위로 마감, '숙적' 일본에 0-3 완패
SBS Biz
입력2012.08.12 16:46
수정2012.08.12 16:46
여자 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패하며 4위로 런던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3-4위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22-25 24-26 21-25)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동메달의 영광 재현에 나섰던 한국은 4강 신화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 초반 상대의 공격과 연속 범실로 0-4로 끌려가며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의 범실과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4-6으로 추격을 시작한 한국은 김연경의 연이은 오픈 공격과 상대의 범실을 더해 10-9로 첫 리드를 만들었다.
한국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개인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지만 일본의 사코다 사오리에게 잇달아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19-19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서브 리시브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1세트를 22-25로 내줬다.
서브 리시브의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한 한국은 2세트 초반 일본에 속공과 서브 에이스를 잇달아 내주며 0-5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은 김연경의 백어택과 김희진의 속공에 블로킹 3개를 더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5-16까지 턱밑까지 쫓아갔다.
사코다와 서브 범실로 21-24로 뒤지며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정대영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4-24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갔으나 결국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사코다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24-26으로 2세트마저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서 투지를 불태웠다. 김희진과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워 1~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세트 중반 기무라 사오리와 사코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16-17로 리드를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한국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범실로 19-19로 동점을 이뤘으나 서브 리시브의 불안을 끝까지 해소하지 못하며 패배를 허용했다.
<사진> 런던(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photo@osen.co.kr
(OSEN 제공)
※위 기사는 SBS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배구 3-4위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22-25 24-26 21-25)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동메달의 영광 재현에 나섰던 한국은 4강 신화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 초반 상대의 공격과 연속 범실로 0-4로 끌려가며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의 범실과 한송이의 오픈 공격으로 4-6으로 추격을 시작한 한국은 김연경의 연이은 오픈 공격과 상대의 범실을 더해 10-9로 첫 리드를 만들었다.
한국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개인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지만 일본의 사코다 사오리에게 잇달아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19-19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서브 리시브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1세트를 22-25로 내줬다.
서브 리시브의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한 한국은 2세트 초반 일본에 속공과 서브 에이스를 잇달아 내주며 0-5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은 김연경의 백어택과 김희진의 속공에 블로킹 3개를 더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5-16까지 턱밑까지 쫓아갔다.
사코다와 서브 범실로 21-24로 뒤지며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정대영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4-24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갔으나 결국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사코다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24-26으로 2세트마저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서 투지를 불태웠다. 김희진과 김연경의 공격을 앞세워 1~2점 차로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세트 중반 기무라 사오리와 사코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16-17로 리드를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한국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범실로 19-19로 동점을 이뤘으나 서브 리시브의 불안을 끝까지 해소하지 못하며 패배를 허용했다.
<사진> 런던(영국)=올림픽공동취재단 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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