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일동 '도넘은 비방전', 소비자는 뒷전…기업들 왜그러니
SBS Biz 김날해
입력2012.08.11 05:00
수정2012.08.11 18:31
<앵커>
분유업체들이 비방마케팅을 이유로 경쟁업체를 공정위 제소를 언급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식음료업체들간 이같은 갈등이 어제오늘일은 아니지만 이 와중에 소비자들은 큰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보도에 김날해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김모씨가 남양유업으로부터 받은 문자입니다.
경쟁사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에 방사성물질 논란이 있다며 해당기사를 링크해 놓았습니다.
6개월째 이 분유를 먹이고 있는 김씨는 혼란스럽습니다.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소비자 : 다른 분유회사에서 이런문자 보내주면서 우리껀 괜찮고 저건 안좋다라고 얘기하는 거쟎아요. 먹이는 입장에선 기분 나쁜건 사실이고.]
일동후디스측은 문제를 제기한 환경단체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문자를 유포한 남양유업에 대해서도 공정위 제소를 검토중입니다.
남양유업측은 자사제품 소비자에대한 정보제공 차원이었다고 반박합니다.
[남양유업관계자 : 일동측이 저희제품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이를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어서 이에대한 소비자요구에 따라서.]
진위에 상관없이 논란만으로도 직격탄을 맞는 식품 매출.
때문에 비방광고로 처분을 받은 사례 중 식품기업의 수가 가장 많습니다.
최근 5년간 식품관련 광고를 규제하는 기관으로부터 처분을 받은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주류와 분유업체가 주를 이뤘는데, 7건 중 3건이 남양유업이었습니다.
기업들은 분유나 커피처럼 좁은 내수시장에서 몇개 업체가 경쟁하는 경우 네거티브한 마케팅을 통한 점유율 확대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토로합니다.
시민들은 혼란스러워합니다.
[박찬익 / 학생 : 흑색선전이고 진실이 아닐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먹을 땐 찝찝해요.]
90년대 경쟁사 우유에 고름이 들어있다는 광고에서, 지금의 세슘논란까지 크게 달라진것 없는 식품업계 비방마케팅.
이제는 달라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SBS CNBC 김날해입니다.
분유업체들이 비방마케팅을 이유로 경쟁업체를 공정위 제소를 언급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식음료업체들간 이같은 갈등이 어제오늘일은 아니지만 이 와중에 소비자들은 큰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보도에 김날해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김모씨가 남양유업으로부터 받은 문자입니다.
경쟁사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에 방사성물질 논란이 있다며 해당기사를 링크해 놓았습니다.
6개월째 이 분유를 먹이고 있는 김씨는 혼란스럽습니다.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소비자 : 다른 분유회사에서 이런문자 보내주면서 우리껀 괜찮고 저건 안좋다라고 얘기하는 거쟎아요. 먹이는 입장에선 기분 나쁜건 사실이고.]
일동후디스측은 문제를 제기한 환경단체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문자를 유포한 남양유업에 대해서도 공정위 제소를 검토중입니다.
남양유업측은 자사제품 소비자에대한 정보제공 차원이었다고 반박합니다.
[남양유업관계자 : 일동측이 저희제품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이를 무차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어서 이에대한 소비자요구에 따라서.]
진위에 상관없이 논란만으로도 직격탄을 맞는 식품 매출.
때문에 비방광고로 처분을 받은 사례 중 식품기업의 수가 가장 많습니다.
최근 5년간 식품관련 광고를 규제하는 기관으로부터 처분을 받은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주류와 분유업체가 주를 이뤘는데, 7건 중 3건이 남양유업이었습니다.
기업들은 분유나 커피처럼 좁은 내수시장에서 몇개 업체가 경쟁하는 경우 네거티브한 마케팅을 통한 점유율 확대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토로합니다.
시민들은 혼란스러워합니다.
[박찬익 / 학생 : 흑색선전이고 진실이 아닐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먹을 땐 찝찝해요.]
90년대 경쟁사 우유에 고름이 들어있다는 광고에서, 지금의 세슘논란까지 크게 달라진것 없는 식품업계 비방마케팅.
이제는 달라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SBS CNBC 김날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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