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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박을 아십니까'

SBS Biz 최서우
입력2012.08.08 14:03
수정2012.08.08 18:48

30~40년전, 아버지이며 아들이고 형이고 삼촌이었던 그들은 맨몸으로 거친 사막 앞에 섰다.

가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오직 근면과 성실만으로 모래바람에 맞서며 길을 내고 건물을 세웠다. 사람들은 오일달러를 벌어오는 그들을 '쿠웨이트 박'이라고 불렀다. 수많은 '쿠웨이트 박'이 벌어들인 오일달러는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2012년, 지금도 쿠웨이트 박은 세계 곳곳에서 모래바람과 맞서고 있다.

"그때는 우리들이 배우는 입장이었죠. 원청 밑에 들어가서 큰 공사를 하는 제너럴컨트랙터(general contractor)라는 개념으로 일했는데, 지금은 우리가 원청의 입장에서.."

해외건설현장 29년 베테랑 김진양 대우건설 소장의 말이다.

30~40년전 사막의 기적을 일궈냈던 건설인들. 그들은 지금 또 다른 임무를 수행중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해외시장을 개척하라'

국내 100대 건설사중 25개사 이상이 자금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상태다. 탈출구는 해외시장. 건설업계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를 사상최고치인 800억달러로 잡고 목표달성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프리미엄경제채널 SBSCNBC는 8월13일부터 3일 동안 해외시장에서 생존의 길을 찾고 있는 건설산업을 집중조명하는 '건설코리아, 해외에서 길을찾다'를 특집방송한다.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중동, 40도가 넘는 더위와 사투를 벌이는 동남아 건설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글로벌기업과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전한다.

또한 한국건설산업이 안고 있는 고민과 향후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1부는 해외시장 개척의 최전선에서 묵묵히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2012년 쿠웨이트 박의 활약, 고민, 각오를 담는다.(8월13일 밤 9시30분)

2부에서는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건설사와의 치열한 경쟁과 이를 뚫고 한국 건설사들이 이뤄낸 성과를 짚어본다.(8월14일 밤 9시30분)

3부에서는 저가수주 등 건설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세계시장에서 절대강자로 자리잡기 위한 해답을 찾아본다.(8월15일 밤 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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