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데얀 연속골' 서울, 대전에 2-0 완승
SBS Biz
입력2012.07.25 20:55
수정2012.07.25 20:55
'데몰리션 콤비'가 또 한 번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FC 서울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라운드 경기서 홈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몰리나와 데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4승6무3패(승점 48)를 기록하며 1위 전북의 뒤를 바싹 쫓았다. 반면 대전은 5승4무14패(승점 19)로 1패를 추가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대전은 서울을 맞아 초반 서울의 압박에 밀려 잦은 패스미스를 연출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데얀과 몰리나의 공격을 한 차례 막아낸 대전은 활발하게 역공을 전개해 나갔다. 최전방에 케빈을 두고 테하와 김형범이 적극적으로 뒤를 받치며 서울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다.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찔러준 이웅희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달려나오던 김용대 골키퍼의 바로 앞에 떨어지며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케빈의 발이 닿기에는 거리가 약간 짧았다. 아쉬운 기회를 놓친 대전은 전반 23분 몰리나에게 슈팅 찬스를 내줬지만 김선규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다.
선제골을 넣기 위한 두 팀의 공방은 전반 20분을 기준으로 서울의 일방적인 공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데몰리션 콤비'를 앞세워 대전을 휘저었고 파상공세 끝에 전반 34분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최태욱의 날카로운 패스가 골키퍼 정면으로 달려들던 몰리나의 발에 그대로 이어졌다. 몰리나는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넣으며 자신의 시즌 10호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다급하게 공격에 들어갔지만 서울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대전으로서는 전반 43분 김동우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김형범이 감아찬 공이 기가 막히게 휘어들어갔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몰리나의 선제골로 1-0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지은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광민을 빼고 에스쿠데로를 투입했다. 반면 선수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한 대전은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맹렬한 공세를 펼쳐나갔다. 그러나 케빈의 헤딩슛마저 골대를 빗나가며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대전은 후반 9분 이호를 빼고 김병석을 투입했다.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후반 12분 이번에는 데얀에게 골을 허용하며 오히려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몰리나의 슈팅이 김선규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데얀이 골로 연결시킨 것.
2-0의 리드를 잡은 서울은 대전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나갔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33분 뒤에서 길게 이어준 크로스가 골키퍼 앞까지 떨어졌다. 좋은 위치에 케빈이 있었다. 그러나 김용대 골키퍼가 달려들고 수비수도 몸을 날려 막아내며 대전의 득점 기회는 또다시 무산되고 말았다.
대전은 만회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번번이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진영에서 끊임없이 골을 노려봤던 대전은 결국 득점에 실패,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 머무르고 말았다.
■ 25일 전적
▲ 대전 월드컵경기장
대전 시티즌 0 (0-1 0-1) 2 FC 서울
△ 득점=전 34 몰리나 후 13 데얀 (이상 서울)
(OSEN 제공)
※ 위 기사는 SBS의 제공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FC 서울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라운드 경기서 홈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몰리나와 데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4승6무3패(승점 48)를 기록하며 1위 전북의 뒤를 바싹 쫓았다. 반면 대전은 5승4무14패(승점 19)로 1패를 추가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대전은 서울을 맞아 초반 서울의 압박에 밀려 잦은 패스미스를 연출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데얀과 몰리나의 공격을 한 차례 막아낸 대전은 활발하게 역공을 전개해 나갔다. 최전방에 케빈을 두고 테하와 김형범이 적극적으로 뒤를 받치며 서울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다.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찔러준 이웅희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달려나오던 김용대 골키퍼의 바로 앞에 떨어지며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케빈의 발이 닿기에는 거리가 약간 짧았다. 아쉬운 기회를 놓친 대전은 전반 23분 몰리나에게 슈팅 찬스를 내줬지만 김선규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다.
선제골을 넣기 위한 두 팀의 공방은 전반 20분을 기준으로 서울의 일방적인 공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데몰리션 콤비'를 앞세워 대전을 휘저었고 파상공세 끝에 전반 34분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최태욱의 날카로운 패스가 골키퍼 정면으로 달려들던 몰리나의 발에 그대로 이어졌다. 몰리나는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넣으며 자신의 시즌 10호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다급하게 공격에 들어갔지만 서울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대전으로서는 전반 43분 김동우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김형범이 감아찬 공이 기가 막히게 휘어들어갔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몰리나의 선제골로 1-0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지은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광민을 빼고 에스쿠데로를 투입했다. 반면 선수교체 없이 후반을 시작한 대전은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맹렬한 공세를 펼쳐나갔다. 그러나 케빈의 헤딩슛마저 골대를 빗나가며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대전은 후반 9분 이호를 빼고 김병석을 투입했다.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후반 12분 이번에는 데얀에게 골을 허용하며 오히려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몰리나의 슈팅이 김선규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것을 놓치지 않고 데얀이 골로 연결시킨 것.
2-0의 리드를 잡은 서울은 대전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나갔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33분 뒤에서 길게 이어준 크로스가 골키퍼 앞까지 떨어졌다. 좋은 위치에 케빈이 있었다. 그러나 김용대 골키퍼가 달려들고 수비수도 몸을 날려 막아내며 대전의 득점 기회는 또다시 무산되고 말았다.
대전은 만회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번번이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진영에서 끊임없이 골을 노려봤던 대전은 결국 득점에 실패,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에 머무르고 말았다.
■ 25일 전적
▲ 대전 월드컵경기장
대전 시티즌 0 (0-1 0-1) 2 FC 서울
△ 득점=전 34 몰리나 후 13 데얀 (이상 서울)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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