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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추적자’, 손현주 뜨거운 눈물 ‘안방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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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7.17 23:38
수정2012.07.17 23:38


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온몸을 던진 손현주의 뜨거운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마지막회에서 백홍석(손현주 분)은 딸 백수정(이혜인 분)이 마약복용과 원조교제를 하지 않았고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비록 자신은 법정모욕죄, 도주죄 등을 이유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지만 딸의 명예를 회복했다는 것만으로도 아빠 홍석은 승리자였다.

홍석은 재판장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딸의 환영을 보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눈물을 머금었다. 아빠는 무죄라는 딸의 환영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재판 내내 담담한 표정으로 변호사 최정우(류승수 분)가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을 보던 홍석은 딸이 억울하게 죽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서 참은 감정을 토해내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날 홍석이 지은 미소는 드라마를 본 시청자라면 이해할 수 있었다. 감옥살이보다도 딸 수정의 명예를 회복했다는 것만으로도 홍석이 웃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날 손현주는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내는데 성공한 당당한 아버지 홍석의 마지막 눈물을 마음껏 표현했다.

손현주의 눈물은 16회가 방송되는 동안 휘몰아치는 권력의 악행을 지켜보면서 답답했던 시청자들을 울렸다.

한편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친 ‘추적자’는 소시민과 권력의 대립을 긴장감 넘치게 그리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손현주, 김상중, 박근형 등 중견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20%를 넘기며 월화드라마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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