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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매각에 이랜드 입찰…이달 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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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7.12 17:32
수정2012.07.12 17:32

쌍용건설 매각에 이랜드그룹이 참여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코가 12일 오후 3시 마감한 쌍용건설 지분 38.8%에 대한 예비입찰에 이랜드그룹 한 곳이 예비견적서를 냈다.



최종견적서 제출 시한은 이달 30일이다.

캠코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이번 쌍용건설 매각은 예외적으로 최종견적서를 받을 때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공자위 매각소위원회에서 기존 방식과 달리 예비입찰이 마감돼도 최종견적서가 마감되지 않았다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이랜드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M+W 등 다른 인수 후보군도 실사를 마쳐 경쟁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인수합병(M&A)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는 반드시 쌍용건설 매각을 성사시키려는 의지로 보인다"며 "1곳만 입찰하면 매수자가 우위에 서게 돼 제값을 못받을 우려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국외 수주잔고 15억 달러를 보유했으며 조만간 국외 대형공사 수주가 가시화되는 등 올해 수주의 60% 이상을 나라 밖에서 달성해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무관한 우량 기업이라고 캠코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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