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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서 영화 '007' 50주년 기념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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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7.06 13:52
수정2012.07.06 13:52

영국에서 6일(현지시간)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탄생시킨 영화 '007' 제작 50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 1탄 '닥터 노'에서 본드가 입었던 검정 턱시도 상의부터 올해 개봉되는 23탄 '스카이폴'에 등장하는 크리스털 드레스 등 총 400점 이상의 영화속 소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은 전시회장에 들어는 순간 가장 먼저 3탄 '골드핑거'의 자동차 추격 장면에 등장한 차량 애스턴 마틴 DB5의 범퍼 위에서 본드로 열연한 숀 코너리의 밀랍 인형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 흰색 비키니를 입은 초대 본드걸 우슬라 안드레스와 40년 후 20탄 '어나더 데이'의 본드걸 핼리 베리가 주황색 비키니를 입은 모형도 나란히 전시돼 있는 등 역대 본드걸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이 밖에 전시회 곳곳에 영화에 등장한 각종 소품과 실제 영화 명장면이 상영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007 시리즈의 50년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는 영화 감독 외에도 유명 영화 세트 디자이너 켄 애덤부터 의상 디자이너 린디 헤밍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 출동했다.



전시회는 오는 9월 5일까지 런던에서 계속되고 10월부터는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3년 동안 전세계를 순회할 예정이다.

(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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