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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관광 '빠르게 회복'

SBS Biz
입력2012.06.27 18:53
수정2012.06.27 18:53

 그리스가 정부를 구성하며 정국이 안정되자 관광 예약 건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는 27일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아'와 '그리스 호텔 상공회의소'의 자료를 인용, 지난 18∼24일 한주 동안 호텔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7%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리스 호텔 상공회의소는 정치와 경제 불확실성이 가신 후 숙박과 관광을 예약했던 이들이 일정을 대거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예약 건수가 급증한 곳으로는 코르푸 지역이 증가율 82%로 두드러졌고 하니아는 76%, 산토리니 74%, 미코노스는 27%씩 늘어났다.

예약이 증가한 관광객 대부분은 미국과 이탈리아, 영국 출신이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주도하고 긴축 재정을 촉구한 독일은 2% 감소한 것이 눈길을 끈다.

그리스 관광 산업은 비록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1-5월의 실적이 워낙 저조해 호텔의 금년 매출은 작년에 비해 15-20% 감소할 것이라고 호텔 상공회의소 지오르고스 차키리스 회장은 전망했다.



그리스 호텔의 투숙률은 여전히 낮고 숙박료도 8-9% 떨어진 상태다.

이 탓에 4-5성급 호텔은 작년에 비해 숙박비를 약 15% 낮췄고 전체 호텔 평균으로는 숙박료가 약 23% 하락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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