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공유-이민정 계약결혼..수수께끼 풀 2막 올랐다
SBS Biz
입력2012.06.27 08:52
수정2012.06.27 08:52
KBS 2TV 월화드라마 ‘빅’이 8회에 이르러, 숨겨있던 비밀을 하나씩 드러내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 동안 시청자들의 숱한 가설 속에 좀처럼 밝혀지지 않았던 ‘빅’의 수수께끼들이 양파껍질 벗겨지듯 하나씩 벗겨지며 앞으로 전개될 드라마에 대한 궁긍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8회에서 경준(공유)은 다란(이민정)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며 다란과 결혼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7회에서 “나 강경준은 절대로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다짐했던 경준(공유)은 다란(이민정)에게 서윤재(공유)를 놓치고 싶지 않으면 덥석 물으라며 윤재가 다란을 위해 준비했던 반지와 함께 프로포즈한다. 이에 고민하던 다란은 "장가와라. 잘 키워줄게"라고 말하며, 20살까지 영혼이 다시 체인지 되지 않으면 헤어지는 조건으로 결혼을 결심한다.
또한, 경준과 윤재의 영혼체인지를 풀 유일한 열쇠로 지목되었던 동화책 ‘미라클’에 대한 비밀도 밝혀졌다. 윤재 엄마(김서라)가 밝힌 동화책 ‘미라클’은 누군가를 기념하는 의미로 윤재 아빠가 만든 책이었던 것. 윤재 엄마는 세영에게 “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구하면, 그 아이가 다시 다른 아이를 구해준다”는 ‘미라클’의 이야기를 의미심장하게 전하며 향후 ‘미라클’의 이야기가 ‘빅’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암시했다.
또한, 윤재 아빠(조영진)는 윤재 엄마(김서라)와의 통화에서 “그 아이의 엄마가 죽었어요. 총기사고였대요. 그 아이가 지금 어디 있는지 찾고 있는 중이에요. 윤재도 사실을 알면 이해할 거에요” 라는 말로 윤재 가족과 강경준이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미라클’의 의미와 윤재 아빠의 이야기를 조합하여 “강경준 아버지가 서윤재를 구하고 죽고, 서윤재는 강경준을 구하고 영혼이 체인지 된 것 아닐까?” 라고 하는 은인설과 “강경준과 서윤재는 사실은 배다른 형제이다” 라고 하는 형제설, “윤재가 경준이를 살려주고 그런 경준이는 다란이를 도와줘서 윤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줄 거 같다” 라는 매개체설 등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들을 발 빠르게 예측해 갔다.
이 밖에도 향후 영혼이 다시 체인지 될 수 있음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향을 이끌었다.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간 공항에서 경준(공유)이 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된 것. 이로 인해 경준은 윤재의 영혼을 지닌 경준(신원호)의 몸이 깨어날 것임을 직감했다.
이처럼, ‘빅’은 양파껍질 벗겨지듯 하나씩 비밀을 풀어가는 가운데 결코 평범한 로코가 아님을 보여줬다. 영혼 체인지에 대한 미스터리적 요소를 가미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필력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묘한 중독성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빅’은 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서윤재가 드디어 눈을 뜨게 될지, 경준과 다란의 신혼생활이 행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증폭시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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