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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MS '서피스', 세부사항 공개 안하는 이유가…

SBS Biz 이승희
입력2012.06.20 14:14
수정2012.06.20 14:14

■ CNBC 인사이트 

<앵커>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에 이어 MS의 Surface가 등장했군요.

<기자>
이번 MS의 태블릿PC 시장 진출에 애플 뿐만 아니라 경쟁PC 업체들도 긴장한 모습입니다. HP, 델, 레노버, 에이서 등 PC 제조사들도 긴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소식이 전해진 후 주가 흐름만 보면 이를 알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3% 강세를 보인 반면 경쟁업체인 델과 HP의 주가는 각각 3%,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앵커>
실리콘 밸리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앞서 언급했듯이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고, 해상도가 어떤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구조적인 면에서 아직 의문점이 많다는 게 실리콘 밸리의 반응인데요. CNBC의 IT전문기자의 분석을 영상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CNBC 주요내용]

<존 포트/CNBC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태블릿의 구조에 대한 의견들이 많습니다. 이 태블릿은 아이패드만큼 두껍습니다. 아이패드가 두꺼운 이유는 큰 용량의 배터리와 레티나 디스플레이 때문입니다. '서피스(Surface)' 윈도우 RT버전의 배터리는 아이패드보다 더 작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크린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라서 많은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서피스'는 10월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가격도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사들이 그 이전에 붙을 가격 경쟁에 가격이 고정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조금 거리를 두고 많은 질문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문제점도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인텔, HP, 델을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기업용 태블릿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첫 윈도우 RT 태블릿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블릿을 출시함으로써, 다른 OEM 업체들도 태블릿을 출시하도록 부추기는 것입니다. HP와 델 같은 회사들은 스트리크와 터치패드를 출시하는 등 태블릿 시장에 진출을 시도했었지만, 애플에게 크게 뒤진 이후로, 다시 시도하고 싶지 않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HP, 델 등의) 회사들이 훨씬 더 뒤로 물러나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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