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소비자와 농민이 소통하는 곳, 스타팜을 아시나요?

SBS Biz
입력2012.06.18 14:56
수정2012.06.18 14:56

<앵커>
'스타팜' 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스타팜은 국가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대표 농장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스타팜들이 우리의 우수 농산물을 알리고, 도시와 농촌 간의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자>
충남 공주의 한 농장.

비닐하우스 안으로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스타팜으로 선정된 후, 이곳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많아졌다는데요.

[안승환 / 친환경체험농장 대표: 처음에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농산물이 뭔지, 또 이걸 왜 먹어야 하는지 잘 몰랐었는데 요즘에는 소비자들이 건강을 생각해서 친환경 농산물을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어요.]

현재 스타팜으로 선정된 농가는 전국에 800여 곳.

GAP와 친환경 등 인증을 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선정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가 농산물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촌체험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의 특징은 물론 생소하기만 했던 농식품국가인증제도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수확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국가에서 안전성을 검증해주는 농식품국가인증제도.

그중 이곳에선 친환경농산물인증을 받았는데요.

소비자들은 농장주의 설명과 함께 각종 쌈채소와 식용 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맛보면서 상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집니다.

[한미숙 / 충남 청양군: 이제 안심하고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곳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

[이미선 / 충남 청양군: 앞으로 농식품을 구입할 때 정말 신경 써서 친환경 제품을 구입해서 우리 가족 건강도 챙길 거예요.]

길게 늘어선 300여개의 장독대가 장관을 이루는 양평의 한 농원.

초등학교 교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50여명의 아이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성민영 / 초등학교 교사: 우리 농산물과 전통식품이란 것이 무엇이고, 그게 어떻게 다르고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곳에 왔어요.]

친환경농법으로 작물을 키우고, 그 작물을 이용해 옛 선조들의 방식 그대로 장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 이곳!

유기가공식품과 친환경농산물, 전통식품품질 인증까지 받은 스타팜으로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송경섭 / 장류체험농장 대표: 요즘 아이들은 인증마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도 알려주고 전통 식품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전통 식품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제품 곳곳에 부착된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아이들.

평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상품 표지에, 또 마크 속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직접 장을 담그고, 그 장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고 맛봄으로써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도 깨닫게 됩니다.

[구하라 / 초등학교 5학년: 평소에 막장을 잘 안 먹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고요. 잘 몰랐던 농식품인증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소비자와 농민의 소통의 장, 스타팜.

농민은 자신들의 우수농산물을 알리고, 소비자는 우리 농산물에 대한 정보와 신뢰를 얻을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