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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절전 시민단체 캠페인 추진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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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6.07 17:08
수정2012.06.07 17:08

여름철 전력 수급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단체 공동캠페인 추진 협의회가 발족됐다.

정부는 7일 서울 SETEC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새마을운동중앙회,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로 구성돼 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시민운동 선언서'를 낭독하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절전 실천에 적극 동참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과도한 냉방, 냉방중 문열고 영업 등 전기 낭비행태에 대한 계도와 감시활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추진 협의회는 시민단체별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전력수급 단계별 예고내용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가정, 상점, 사무실 등 8대 분야별 절전요령도 홍보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격려사에서 "국민들의 자발적 절전 참여와 시민단체의 솔선수범이 있으면 이번 여름 전력수급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에너지 저소비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 협의회 간사기관인 에너지시민연대의 남미정 대표는 "모든 국민들이 책임감을 갖고 자발적으로 절전을 실천해야 '정전' 걱정없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 아껴쓰기가 생활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단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출범식 개최 후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하계전력 수급현황과 대책을 보고받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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