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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양 골프관광 상품 판매…외화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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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6.05 09:17
수정2012.06.05 09:17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여행사와 합작, 평양 골프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중국에 기반을 둔 북한전문 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자사 홈페이지에 평양 골프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안내문을 올렸다.

이 여행사는 평양 아마추어골프시합 참가를 포함해 9월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일정의 평양 관광 상품의 가격이 1천800유로(한화 약 260만원)라고 밝혔다.

이 골프시합은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와 북한의 여명무역회사가 지원하며 평양 국제골프클럽이 보증한다고 여행사 측은 전했다.

여명무역회사는 북한 국방위원회 산하 외화벌이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행사는 여명무역회사에 대해 "북한 내 가장 큰 대외무역회사"라고 소개했다.

나흘간 열리는 골프시합 중 첫날은 연습 세션이며 이틀간 예선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평양아마추어골프선수권 쟁탈을 위한 결승경기를 치른다.

북한은 지난달 20∼22일에도 영국 루핀여행사와 합작해 제2회 평양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했으며 내년에도(5월25∼27일) 제3회 평양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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