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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연으로 존재감 발휘한 스타들,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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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6.04 07:09
수정2012.06.04 07:09

배우 유인나, 문보령, 그룹 유키스의 동호, 임창정이 첫 주연으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
  
유인나는 현재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김붕도(지현우)와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는 최희진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지난해 '버디버디'에서 주인공 유이의 친구로 출연했던 유인나는 1년 만에 조연에서 주연으로 tvN에 복귀했다.

KBS 일일 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의 문보령 역시 야망에 가득찬 여자 차경주 역을 맡아 첫 주연 신고식을 치뤘다. 차경주는 성공만을 좇는 카리스마 커리어우먼이자 애교 넘치는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의외의 인물도 있다. 영화 '색즉시공', '불량남녀', '육혈포 강도단', '청담보살', '스카우트' 등을 이끈 임창정은 데뷔 후 처음으로 TV조선 '지운수대통'에서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단막극 '세리가 돌아왔다'에서 이병헌과 주연으로 나서기도 했으나 연속극은 처음이다.

'지운수대통'에서 임창정은 복권 1등이라는 일생일대의 행운을 거머쥐었지만 친인척과 직장동료들 때문에 경제적인 곤란을 겪는 박복한 인물 지운수를 맡았다. 임창정은 코믹 연기의 지존답게 다양한 표정과 능청스러운 대사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앞서 동호는 지난 5월 19일 종영한 슈퍼액션 드라마 '홀리랜드'의 주연으로 발탁돼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홀리랜드'는 일본에서 360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동호는 주인공 강유를 맡아 복싱,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각종 무술 기술들을 익혀나가며 약육강식의 법칙이 존재하는 거리의 승리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연기했다.

이 밖에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기범도 tvN 새 월화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에서 14세 소년에서 25세 남자로 하루 아침에 광속 성장한 금은동 역을 맡아 배우 박예진과 연인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첫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속내는 어떨까. 한 소속사 관계자는 "부담감을 털어낼 수 없다"고 토로했다. "주연을 맡았다는 건 인기와 함께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어 무척 기쁘지만 드라마 흥행에 대한 부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만 한다"고 전했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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