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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한 시장···"추세적 반등? vs 기술적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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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5.21 10:39
수정2012.05.21 10:51

오늘장 투자전략 - 이진우 NH증권 센터장                     


메르켈 총리가 그리스 대통령에게 유로존 탈퇴여부를 국민투표를 붙여 보라는 의견과 여러 격론이 오고 가는 끝에 표면적으로는 유로존에 그리스가 남기를 G8이 촉구하는 정도인데 크게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본다. 유로존 탈퇴에 대한 시나리오에 따라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워놨다고 하지만 준비가 덜 된 느낌이다.

총선 이후까지 유럽위기는 잠시 휴식기

유 럽재정위기가 시장을 압박한 이후로 늘 나왔던 이야기 중 두 가지는 돈 많은 중국이나 유로존 출범이래 가장 수혜을 본 독일이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돈 문제에 있어서  손해날 일은 안 한다고 봐야 한다. 독일 같은 경우에는 유로 존의 출범이후 수혜국이라 할 수 있겠다. 정치인들이 독일 국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하는 부분이다. 언론에서도 그리스의 시리자가 3당 정도로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은가 하는 뉴스들도 나오는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난 주간은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망가지는 쪽으로 베팅하는 세력들이 대공습을 펼쳤다. 이번 주는 6월 17일까지 그리스 2차 총선까지는 광풍이 지나고 나서 쉬는, 전쟁 속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다.

시장 반등의 타이밍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

올해 5월은 작년 5월과 비교 할 수 있다. 작년을 바탕으로 올해 지금 부터 나오는 반등은 추세적 상승이 아닌 기술적 반등으로 보아야 한다. 유럽과 미국이 좋지는 않았지만 아시아시장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아 반등타이밍으로 보는 것이 좋은 관점인 듯하다. 여기서 펀더멘털의 정책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좋은 뉴스가 나오면서 시장을 이끌어 줄 수 있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엔화 강세 영향도 제한적

2천 년 이후로는 엔케리트레이드의 활성화든, 청산이든 어느쪽이던지 시장에선 자산시장이 흔들린다. 지난 주 후반으로 가면서 엔화강세 보였지만 지금쯤 같으면 일본은행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일본은행의 개입 가능성이런 것들이 헤드라인으로 장식되면서 이 정도면 엔화강세 마무리되고 주식반등이 나와 준다면 엔화 강세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펀더멘털로 주가상승 논하기 어려워

펀더멘털이 주가의 대세 상승을 논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성장부문에서 밝지 못하고 결국 미시적으로 간다면 기업들의 실적 부분에서의 부담인 상황이다. 그동안 유동성 힘으로 달려왔던 시장흐름이었다. 반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증권가, 설령 지금부터 반등이 나오더라도 버는 장이 아니고 금년 들어서 이미 발생한 손실 줄이기의 성격이다 보니까 언제 휘청거릴지, 오를 때는 작게 빠질 때는 급락장이 연출되다 보니 힘들다. 아쉬운 것은 외국인 비중을 이야기하는데 시장에 유통되지 않은 대주주들의 주식비중을 뺀다면 유통주식 가운데 외국인들의 영향력은 절반 이상이다. 국내기관들도 외국인과의 승부에서 번번히 깨진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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