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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야구장, 경기 보고 상품 받고!…"여자라서 행복해요"

SBS Biz
입력2012.05.18 15:29
수정2012.05.18 15:29

<앵커>
올 시즌 야구장에 700만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에 여성팬 비중이 확 늘었죠?



야구 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고객을 위한 마케팅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
서울 잠실 야구장. 평일 오후에도 야구팬들로 활기가 넘치는데요.

야구장 곳곳에서 여성 팬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장민경/ 여주군 신해리: 남편 쉬는 날이라서 애기들이랑 나들이 삼아 야구 구경하러 왔어요.]

[김희주/ 고양시 마두동: 엄마랑도 자주 오는데 아빠랑도 같이 와가지고, 좋은 분위기에서 관람하려고 왔어요.]

야구장에 여풍이 불면서 구단마다 여성팬들을 겨냥한 마케팅 열기가 뜨거운데요.

이 구단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매달 한 번 씩 여성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나희정 / 서울 성수동: 오늘 퀸스데이라서 외식상품권 받았는데 여성분들만 주는 거거든요, 오늘 기분 너무 좋아요.]

[정선임/ 서울 상계동: 저희 직장동료 400명 정도 경기 보러 왔거든요. 여성들 오늘 행사도 있고 해서 너무 행복하고요, 꼭 당첨됐으면 좋겠어요.]

경기 시작과 함께 관중석도 뜨겁게 달아오르는데요.

하프타임에는 전광판 이벤트나 치어리더와 게임을 즐기면서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김민순/ 서울 역삼동: 평소에 자주 오긴 하는데 이렇게 전광판에 비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오늘 좀 기대했는데 상까지 받아서 너무 기분 좋아요.]

경기 종료 후에는 인기선수와 기념촬영이나 다양한 경품행사로 여성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정균/ 야구구단 마케팅팀 팀장: 퀸스데이의 여성관객이 52%를 차지하면서 역전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미 여성(관중)비율이 50%에 육박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성분들한테 맞춘 이벤트를 많이 준비할 예정입니다.]

인천의 문학 경기장. 이곳에도 여성 관중이 몰리고 있습니다.

[송아람/ 안산시 사동: 엄청 자주 와요. 친구들이랑 놀 겸, 바람도 쐴 겸, 좋아하는 선수도 보고.]

푸른 잔디밭과 정자 관중석에서는 삼겹살 파티를 즐길 수 있어 나들이 명소로 인기가 높은데요.

최근, 여성팬을 겨낭해 편의시설을 더 늘렸습니다.

[최홍성/ 야구 구단 마케팅팀 과장: 올해 같은 경우는 코인라커라든지 의무실을 추가로 마련을 했고, 여성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터치라운지를 또 만들어놨어요.]

무거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는 물론 터치 라운지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차를 마시면서 편히 쉴 수 있어 여성팬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변현진/ 인천광역시 가정동: 이렇게 쉬는 타임에 화장도 고칠 수 있고, 휴대폰 충전도 할 수 있고 시설이 아주 잘 돼 있어서 편한 거 같아요.]

아이를 데리고 온 주부팬을 겨냥한 편의시설도 눈길을 끄는데요.

의무실과 수유실은 주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손민경/ 인천광역시 만수동: 애기가 열이 나서 왔는데요, 뜻밖에 야구장에 이런 시설도 있어서 아플 때 올 수도 있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엄마가 야구경기를 보는 동안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시설까지 갖췄습니다.

[최홍성/ sk와이번스 마케팅팀 과장: 프로야구 시장에 남성대 여성의 비율이 5:5를 넘어서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작고 세심한 부분에 배려도 아끼지 않는 그런 마케팅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여심을 잡아라!

여성팬들이 늘어나면서 구단들의 여심 잡기 마케팅 열기도 갈수록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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