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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꽃따귀, 살면서 그렇게 맞아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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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5.08 08:29
수정2012.05.08 08:29

배우 유인나가 일명 ‘꽃다발 따귀’ 장면에 대해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유인나는 7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근처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기자간담회에서 “살면서 그렇게 맞아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3회분에서 윤나정(박영린 분)은 김붕도(지현우 분)의 타임슬립 현장을 목격하고 기절해 병원에 입원한 최희진(유인나 분)을 또 다시 오해하고 병문안을 와서 욕설과 함께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나정은 꽃다발로 희진의 두 뺨을 사정없이 때려 화제가 됐다.

유인나는 “영린 씨가 미안해했다. 그래서 가짜로 때리면 티가 나니까 내가 마음껏 하라고 했다”며 “정말 마음껏 때렸는데 진짜 아팠다. 아팠는데 그 순간 미안해하는 영린 씨를 보면서 내가 아픈 것도 미안해서 티도 못내고 아파서 눈물은 차오르고 서로 이상한 감정에서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무튼 세게 맞았다. 연기였기 때문에 감정이 상한 건 없었다. 몇 분 지나니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극중 유인나는 중고 신인 여배우 최희진 역을 맡았다. 최희진은 변변한 배역 한 번 따내지 못하고 연예계 언저리를 헤매다 드라마 ‘신(新) 장희빈’을 통해 극적으로 주인공 격인 인현왕후에 발탁된 인물이다.

한편 ‘인현왕후의 남자’는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조선시대 킹카 선비 김붕도와 2012년 드라마 ‘신 장희빈’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 최희진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액션 멜로물이다.

<사진> 지형준 기자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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