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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무신' 전격 합류..정보석 둘째 부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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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5.04 10:12
수정2012.05.04 10:12

최근 박진감 넘치는 려·몽 전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주말극 '무신'이 최우(정보석)의 두 번째 부인인 대씨 부인으로 김유미를 캐스팅했다.

김유미는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 '신의 저울' 등과 영화 '폰', '리턴'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유미가 분한 인물은 1차 려·몽 전쟁에서 정예군을 패전시킨 대집성(노영국) 장군의 딸인 '대씨 부인'으로, 그녀의 지아비는 바로 동선령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대집성 장군의 사위다. 이에 1차 려·몽 전쟁의 책임을 물어 대집성 장군을 향한 최우의 격노가 하늘에 닿을 것으로 예고되지만, 이를 뒤엎을 대집성 장군의 여식 대씨 부인과의 혼례는 극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최우의 부인 정씨 부인(김서라)은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이에 당시 고려의 재혼 풍습으로 과부였음에도 아름다운 용모로 최우의 정식 부인으로 맞아들여진 대씨 부인은 극 전개에서 중요한 인물로 급부상할 예정이다.

고려 역사에 따르면 최우의 죽음 후 대씨 부인은 무신정권 계승을 놓고 김준(김주혁), 만전(백도빈) 등과 치열한 대립을 한다. 따라서 대씨 부인의 등장은 최우의 딸 송이(김규리)와의 살벌한 신경전과 함께 최씨 가문의 권력세습에 또 다른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미는 "극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상도' 이후 오랜만에 출연하는 사극이어서 떨리지만, 지금까지 '무신'을 빛내주신 여러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촬영장 분위기가 좋다고 소문난 '무신'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좋은 작품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영화사 숲 제공.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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