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NOW]실업률·美고용지표 '먹구름'…佛 제외 모두하락
SBS Biz 최진석 캐스터
입력2012.05.03 07:19
수정2012.05.03 07:19
<앵커>
유럽 시장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유럽 시장은 유로존의 실업률이 치솟았고 미국의 고용 지표마저 부진을 나타내며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하락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지수 확인하겠습니다.
유럽증시 모두 고점에서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한번도 상승반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폭을 키워나갔습니다.
영국지수 오늘 50 포인트 넘게 밀린 5700선 중반에서 마감했습니다.
독일 증시 역시 완만한 하강곡선을 그리며 0.75% 하락했습니다. 6710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지수는 반면 초반 상승폭을 많이 상실했지만, 소폭 상승 마감으로 선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 외에도, 유로존의 3월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1% 높아진 10.9%를 기록한 것이, 오늘 증시에 결정적인 악재였습니다.
실업자 수 역시 17만 명 가까이 늘었는데, 실업률과 170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 수 모두 1999년 유로존 설립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실업률 11%는 기정 사실이며, 11.5%에 도달할 위험성도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유로존의 실업률 외에 4월의 유로존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즉 PMI 지수 역시 3월에 비해 낮아진 45.9에 그쳤습니다.
이는 잠정치 46보다도 낮은 수치이고, 특히 유로존 경제 1위국 독일의 PMI 지수도 큰 폭으로 낮아져, 우려감으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 흐름 짚어봅니다.
오늘 각국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세였습니다.
프랑스 BNP 파리바와 크레디 아그리콜이 1~2%로 줄였지만, 영국의 바클레이즈와 로이즈 뱅킹그룹은 무려 5% 내외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하락에 영국의 BP와 로열더치셸과 같은 정유주도 내렸습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체 ST 일렉트로닉스가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했고, 일부 자동차주도 오르면서 프랑스 지수가 강 보합권에서 마감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유럽 관련 주요 이슈 정리해 봅니다.
고실업률에 시달리는 유로존 국가 중에서도 특히 스페인은 실업률이 24%가 넘어가고 있죠.
상황이 이렇게 되자 스페인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스페인은 그 동안의 건설 시장 붐의 거품이 꺼지면서 학업을 중단하고 산업 현장에 뛰어들었던 젊은이들이 졸지에 실업자에, 저학력자가 돼 버렸는데요.
반면 재정 위기 속에서도 교육을 받아온 고학력자들은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라도 있고, 실제로 많은 젊은이들이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페인 통계청 측은 2020년까지 해외 취업자수가 50만명이 넘어갈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국외로 나갈 수 있는 고학력자와 국내에서 도태되는 저학력자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결국 스페인 청년들은 '잃어버린 세대'로 전락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에서는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시장 마감 상황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유럽 시장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유럽 시장은 유로존의 실업률이 치솟았고 미국의 고용 지표마저 부진을 나타내며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하락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지수 확인하겠습니다.
유럽증시 모두 고점에서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한번도 상승반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폭을 키워나갔습니다.
영국지수 오늘 50 포인트 넘게 밀린 5700선 중반에서 마감했습니다.
독일 증시 역시 완만한 하강곡선을 그리며 0.75% 하락했습니다. 6710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지수는 반면 초반 상승폭을 많이 상실했지만, 소폭 상승 마감으로 선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 외에도, 유로존의 3월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1% 높아진 10.9%를 기록한 것이, 오늘 증시에 결정적인 악재였습니다.
실업자 수 역시 17만 명 가까이 늘었는데, 실업률과 1700만명에 달하는 실업자 수 모두 1999년 유로존 설립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실업률 11%는 기정 사실이며, 11.5%에 도달할 위험성도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유로존의 실업률 외에 4월의 유로존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즉 PMI 지수 역시 3월에 비해 낮아진 45.9에 그쳤습니다.
이는 잠정치 46보다도 낮은 수치이고, 특히 유로존 경제 1위국 독일의 PMI 지수도 큰 폭으로 낮아져, 우려감으로 작용했습니다.
종목별 흐름 짚어봅니다.
오늘 각국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세였습니다.
프랑스 BNP 파리바와 크레디 아그리콜이 1~2%로 줄였지만, 영국의 바클레이즈와 로이즈 뱅킹그룹은 무려 5% 내외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하락에 영국의 BP와 로열더치셸과 같은 정유주도 내렸습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체 ST 일렉트로닉스가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했고, 일부 자동차주도 오르면서 프랑스 지수가 강 보합권에서 마감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유럽 관련 주요 이슈 정리해 봅니다.
고실업률에 시달리는 유로존 국가 중에서도 특히 스페인은 실업률이 24%가 넘어가고 있죠.
상황이 이렇게 되자 스페인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스페인은 그 동안의 건설 시장 붐의 거품이 꺼지면서 학업을 중단하고 산업 현장에 뛰어들었던 젊은이들이 졸지에 실업자에, 저학력자가 돼 버렸는데요.
반면 재정 위기 속에서도 교육을 받아온 고학력자들은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라도 있고, 실제로 많은 젊은이들이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페인 통계청 측은 2020년까지 해외 취업자수가 50만명이 넘어갈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국외로 나갈 수 있는 고학력자와 국내에서 도태되는 저학력자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결국 스페인 청년들은 '잃어버린 세대'로 전락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에서는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시장 마감 상황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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