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70%, "성적 압박 느껴"…자살 충동 원인 1위는?
SBS Biz 공재윤 기자
입력2012.05.03 07:03
수정2012.05.03 07:03
<앵커>
10대 청소년 10명중 7명이, 학업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이유도, 성적 때문이었습니다.
공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박양은 오후 2시가 넘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곧이어 학교 과제와 학원 숙제, 온라인 강의를 듣습니다.
오후 5시반부터는 다시 영어 학원, 저녁 8시가 다 돼서야 집에 돌아오면 다시 평소 성적이 부족한 과목을 공부합니다.
[박예원 / 고양시 주엽동 : 친구들은 저보다 많이 하는데, 이것만 해도 지겹고 힘들고, 동생이랑 놀고 싶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학업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0대 청소년의 경우 가장 큰 고민거리를 공부로 꼽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평소에도 크게 늘어, 이제는 학업 문제가 청소년 자살 이유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모와의 단절도 심각했습니다.
부모와 대화하는 경우는 대부분 한 달에 한 번에서 세 번 정도로 극히 드물거나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결과적으로 부모와의 갈등이 커지면서 중고등학생의 10% 정도는 가출로 이어졌습니다.
학교를 들어가는 순간부터 치열한 경쟁에 노출된 가운데 스트레스는 커지고, 부모와의 단절은 심해지면서 그 부작용이 자살이나 가출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최인재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원 : 과도한 입시 위주의 교육 정책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굉장히 높고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청소년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운데 인터넷 중독은 고등학생이 가장 심각했고,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돼, 정부기관이나 공기업, 그리고 대기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CNBC 공재윤입니다.
10대 청소년 10명중 7명이, 학업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 자살의 가장 큰 이유도, 성적 때문이었습니다.
공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박양은 오후 2시가 넘어 학교에서 돌아오면, 곧이어 학교 과제와 학원 숙제, 온라인 강의를 듣습니다.
오후 5시반부터는 다시 영어 학원, 저녁 8시가 다 돼서야 집에 돌아오면 다시 평소 성적이 부족한 과목을 공부합니다.
[박예원 / 고양시 주엽동 : 친구들은 저보다 많이 하는데, 이것만 해도 지겹고 힘들고, 동생이랑 놀고 싶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학업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0대 청소년의 경우 가장 큰 고민거리를 공부로 꼽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평소에도 크게 늘어, 이제는 학업 문제가 청소년 자살 이유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부모와의 단절도 심각했습니다.
부모와 대화하는 경우는 대부분 한 달에 한 번에서 세 번 정도로 극히 드물거나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결과적으로 부모와의 갈등이 커지면서 중고등학생의 10% 정도는 가출로 이어졌습니다.
학교를 들어가는 순간부터 치열한 경쟁에 노출된 가운데 스트레스는 커지고, 부모와의 단절은 심해지면서 그 부작용이 자살이나 가출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최인재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원 : 과도한 입시 위주의 교육 정책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굉장히 높고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청소년의 대부분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운데 인터넷 중독은 고등학생이 가장 심각했고,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돼, 정부기관이나 공기업, 그리고 대기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CNBC 공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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