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NOW]獨·佛 노동절 휴장…영국, 은행주 중심 상승마감
SBS Biz 최진석 캐스터
입력2012.05.02 07:11
수정2012.05.02 11:08
<앵커>
유럽 시장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유럽증시 중 유일하게 열린 영국 증시는 로이즈 뱅킹그룹의 호실적 발표로 은행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세도 한 몫 했습니다.
지수 확인하겠습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영국 증시인데요. 하지만 장 중반까지는 지루한 움직임을 계속했습니다.
바로 제조업 PMI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4월의 PMI는 50.3으로, 지난달 보다 1.4 포인트나 하락했는데요. 여전히 경기 회복세를 뜻하는 50은 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 51.6은 크게 하회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영국 증시도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결국 1.3% 뛰어오른 5812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 흐름 짚어봅니다.
로이즈 뱅킹그룹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좋게 나오면서, 은행주 전체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로으지 뱅킹 측은 연초 손실을 대부분 만회하는 실적이 나왔는데,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로이즈는 8% 상승했고,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바클레이즈 등 영국 주요 은행주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담배 업체도 강세였는데요.
임페리얼 토바코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매출 호조로 3% 올랐고, 브리티시 토바코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정유주 BP는 실적이 13%나 감소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고, 투자자문사 맨그룹은 1분기에 10억 달러에 달하는 펀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나 5%나 급락했습니다.
유럽 관련 주요 이슈 정리해 봅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영국의 대외 수출이 크게 둔화한 것이 오늘 제조업 지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발표된 PMI 지수 자체는 50을 넘기고 있지만 4월의 수출 주문 부문 지수는 45.29로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이고, 역대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이 같은 수출 둔화세는 유럽 본토와 미국, 동아시아의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인데요.
수출 급감에 대부분의 부문이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지표 전체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입니다.
얼마 전 영국의 GDP 성장률도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영국도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수출과 같은 실질적 경제활동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국내 총 생산과 같은 거시 경제 지표도 반등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유럽시장 마감 상황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유럽 시장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유럽증시 중 유일하게 열린 영국 증시는 로이즈 뱅킹그룹의 호실적 발표로 은행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세도 한 몫 했습니다.
지수 확인하겠습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영국 증시인데요. 하지만 장 중반까지는 지루한 움직임을 계속했습니다.
바로 제조업 PMI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4월의 PMI는 50.3으로, 지난달 보다 1.4 포인트나 하락했는데요. 여전히 경기 회복세를 뜻하는 50은 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 51.6은 크게 하회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영국 증시도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결국 1.3% 뛰어오른 5812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 흐름 짚어봅니다.
로이즈 뱅킹그룹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좋게 나오면서, 은행주 전체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로으지 뱅킹 측은 연초 손실을 대부분 만회하는 실적이 나왔는데,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로이즈는 8% 상승했고,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바클레이즈 등 영국 주요 은행주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담배 업체도 강세였는데요.
임페리얼 토바코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매출 호조로 3% 올랐고, 브리티시 토바코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정유주 BP는 실적이 13%나 감소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고, 투자자문사 맨그룹은 1분기에 10억 달러에 달하는 펀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나 5%나 급락했습니다.
유럽 관련 주요 이슈 정리해 봅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영국의 대외 수출이 크게 둔화한 것이 오늘 제조업 지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발표된 PMI 지수 자체는 50을 넘기고 있지만 4월의 수출 주문 부문 지수는 45.29로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이고, 역대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이 같은 수출 둔화세는 유럽 본토와 미국, 동아시아의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인데요.
수출 급감에 대부분의 부문이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지표 전체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입니다.
얼마 전 영국의 GDP 성장률도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영국도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수출과 같은 실질적 경제활동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국내 총 생산과 같은 거시 경제 지표도 반등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즈는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유럽시장 마감 상황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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