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KT, LTE 전국망 개통…"올해 400만 가입자 목표"
<앵커>
KT가 전국 84개시에 LTE 망 구축을 완료하고 오늘 개통 행사를 열었습니다.
망 구축은 가장 늦었지만 경쟁력있는 품질과 서비스를 자신했습니다.
부산에서 손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T는 LTE 전국망 개통 행사를 보시다시피 부산 바다에 배 위에서 진행했습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전파 간섭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KT만의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간섭현상을 제어해 타사보다 고품질의 LTE를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KT는 LTE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내년 말에는 3G를 추월하고 2016년에는 현재보다 5배 가량 폭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과거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3G 데이터 폭증 현상이 머지 않아 LTE 통신망에서도 나타나게 되면 데이터 과부하나 전파 간섭 현상이 심해지게 되고 현재와 같은 속도 구현이 어려워 진다고 설명합니다.
KT는 최대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기지국으로 가상화 하는 가상화 기술로 타사 대비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속도를 자신합니다.
향후 LTE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는 시기가 되면 고객들이 KT의 가상화 기술 경쟁력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표현명 KT 사장 : 오늘로서 통신3사의 LTE 전국망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KT는 세계 최고의 LTE 워프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습니다.]
KT는 LTE 전국망 구축을 기점으로 서비스와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결합요금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규모로 구축한 와이브로와 와이파이망을 기반으로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다음달 부터는 IPTV를 결합한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현재 KT의 LTE 가입자는 50만 명.
올해 안에 400만 명 이상이 목표입니다.
`음성LTE` 이른바 VOLTE에 대해서도 타사에 더이상 뒤쳐지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전용 단말기가 나오는 올해 10월을 목표로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표현명 KT 사장 : 기존 3G보다 품질이 훨씬 개선된 VOLTE 서비스는 금년 10월 경에 서비스 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1.8ghz 대역을 올해 안에 도입해 주파수를 최적화 하는 기술 적용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도 LTE 데이터 용량을 늘리고 망 최적화를 위해 1천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KT의 전국망 개통으로 커버리지 경쟁을 끝낸 국내 LTE 시장.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운 이동통신 3사의 LTE 경쟁 2라운드는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SBS 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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