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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 전철밟는 중?…배당금 기대감에 주가도 '싱글벙글'

SBS Biz 이승희 기자
입력2012.03.23 10:24
수정2012.03.23 11:42

■인사이트 CNBC
 
<앵커>
뉴욕증시를 보면 구글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자>
애플이 배당금을 지급한 이후부터 구글이 꾸준히 상승세 보였는데요. 오늘 새벽엔 0.95% 오른 646달러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장중 1.28% 대폭 올랐습니다.
 
<앵커>
구글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표적인 기술업체였는데 애플이 배당금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구글도 같은 길을 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군요.
 
<기자>
구글도 조만간 배당급 지급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최근 시장에 돌고 있습니다. CNBC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배당급을 지급할 기술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영상을 통해 확인하시죠.
 
[CNBC 주요내용]
 
<앵커>
애플의 배당금 지급 선언 이후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구글의 주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구글 주식은 장중 1.25% 상승했습니다. 구글 주가가 이렇게 오르는 이유가 혹시 구글도 애플처럼 배당금 지급을 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 때문입니까?
 
<피트 나자리안/optionMONSTER.com 공동창업자>
제가 웃는 이유는 구글이 배당금을 지급할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때문에 구글 주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배당금 지급을 선언한 이후, 대형 기술 업체들을 둘러싼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다음 주자가 될까요? 그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구글 주가가 600달러였을 때는 과매도 현상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덧붙여 구글의 경쟁업체인 바이두 주가 흐름도 주목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은 소폭 하락 마감했는데, 구글과 바이두는 모두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앵커>
이전에도 이런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애플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날, 애플 배당금이 최고 규모를 기록할까요? 아니면 더 많은 회사들이 배당금 지불을 하도록 이끌까요?
 
<스테파니 링크/TheStreet.com>
기술 업체들은 현금이 넘쳐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금 지급을 해야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그렇게 하는 추세이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인텔처럼 말이죠. 이제는 애플과 같은 고성장 회사들이 같은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입니다. 애플의 배당수익률이 최소한 2%가 되면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에게 경쟁력 있는 업체로 다가갈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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