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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과 함께 한 女우들 '승승장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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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2.03.19 09:36
수정2012.03.19 09:45

배우 엄태웅에게 좋은 기(氣)라도 있는 것일까. 그와 작품을 함께 한 여배우들이 모두 승승장구하며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을 함께 한 배우 이민정부터 영화 '네버엔딩스토리'의 정려원, 그리고 영화 '건축학개론'의 한가인이 그 주인공들.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를 다룬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엄태웅은 이민정의 헤어진 남자친구 병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최 다니엘(상용 역)으로부터 이민정(희중 역)과 이어지게 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엄태웅은 이민정과의 사랑, 이별, 추억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부드러운 로맨틱 가이로 거듭났다.

이 영화로 수혜를 입은 것은 비단 엄태웅 뿐만이 아니다. 엄태웅의 상대역이었던 이민정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로코퀸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엄태웅이 결혼 공약을 내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네버엔딩스토리'의 정려원 역시 엄태웅의 좋은 기를 받고 활약하고 있는 배우 중 한 명.

비록 '네버엔딩스토리'가 기대만큼의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 이후 촬영에 돌입한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세상 물정에 어둡고 사치스럽지만 미워할 수 없는 백여치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려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자명고'로 맛봤던 실패를 만회하며 흥행 여배우로 우뚝 섰다.

신기하게도 엄태웅와 '건축학개론'에서 호흡을 맞췄던 한가인 역시 이후 바로 들어간 드라마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됐다.

'건축학개론' 크랭크업 후 촬영에 돌입한 MBC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한가인은 역시 대세녀임을 입증했다. 극 초반부 연기력 논란이 일었지만 점차 나아지는 모습으로 한가인의 귀환을 알렸으며 '해를 품은 달'은 '국민 드라마'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아직 '건축학개론'이 개봉 전이라 이번 영화에 흥행에도 기대가 되는 상황. '옆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가인의 아름다운 모습과 '엄그랜트' 엄태웅의 로맨틱한 모습이 어우러져 첫사랑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로 평을 받고 있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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