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전기세 부담…가전제품 '1등급' 효율, 믿어도 될까
<앵커>
가전제품마다,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이 붙어있죠.
그런데 1등급이 너무 많아서 어떤 제품이 전긴를 덜 사용하는지 구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1등급 판정 받기가 어려워질 거 같습니다.
정부가 생활 밀착형 에너지 효율 향상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취재에 윤진섭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마트의 가전제품 매장.
김치냉장고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붙어 있습니다.
하나같이 1등급입니다.
대부분이 1등급이다 보니, 어느 제품이 전기를 덜 쓰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영록 / 강서구 염창동:너무많으니깐, 진짜 어떤게 1등급인지 모를 정도의 어떤 그런 홍수시대 그런거죠.]
현재 에너지 등급은 가장 효율이 좋은 1등급부터 효율이 떨어지는 5등급까지 나뉘어져 있습니다.
김치냉장고 10개 중 6개, 세탁기 2개 중 1개는 에너지 효율 1등급이어서 등급구분제도가 의미가 없어진 상태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가전제품에 대한 판정을 까다롭게해 1등급 비율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송유종 / 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김치냉장고와 전기세탁기, 식기세척기, 전기밭솥 등 주요 가전제품의 효율 1등급 비율을 현재 30~60%수준에서 10%대로 대폭 낮춰…]
등급제 적용대상도 확대됩니다.
다음달부터 시스템 에어컨이 효율등급 표시 대상에 포함되고 건물의 열효율을 결정하는 창틀세트는 7월부터 전기를 많이 쓰는 인터넷데이터용 서버는 연말부터 포함용됩니다.
이처럼 유통매장 전력사용량의 25%를 차지하는 냉장진열제도 올 연말부터 효율등급 표시 대상으로 지정돼 에너지 효율이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정부는 또 효율이 떨어지는 백열전구 판매를 2014년부터 중단하고 아파트 내 빌트인 가전제품은 소비효율 2등급 이상 제품을 설치토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LED가로등은 고효율 인증 대상으로, 콘센트를 꼽고만 있어도 전력 소비가 많은 프린터, 복사기 등에 대해 저감 기준으로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가전업계, 보일러, LED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에너지 대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SBS CNBC 윤진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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