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회복…플로서 연은 총재 "QE3 필요없어"
■ TODAY ON CNBC
<앵커>
3차 양적완화에 대해 다른 연준 이사들은 어떤 입장을 보였습니까?
<기자>
CNBC에서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많이 개선됐다고 진단하며 3차 양적완화의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는데요. 실업률이 크게 하락한 것을 보면 오히려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4년 이전,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경제가 정책을 바꾸라고 말하고 있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요. 찰스 플로서 총재와의 인터뷰 내용, CNBC 영상을 통해 확인 하시죠.
[CNBC 주요내용]
<찰스 플로서 /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작년 8월이후 현 경제 상황은 훨씬 개선된 모습입니다. 그 당시 경제위기를 생각해보세요.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한 걱정거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연준은 이에 반응해 연방기금금리를 2013년까지 초저금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 밝혔었죠. 저는 다른 Fed위원들보단 덜 긴장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초저금리 정책을 반대한 사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작년 8월부터 현재까지 미 경제는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작년보다 올해 더 탄탄한 기반을 갖춰 경제가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실업률은 2010년 12월 이후 0.1%p 하락했습니다.
정말 놀라운 발전입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지표가 이렇게 개선할 것이라 상상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 경기가 활성화 되어 크게 번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여파는 매우 컸고 이를 회복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몇 달간의 경제흐름은 좋고 이는 희망을 안겨줍니다.
<앵커>
연준은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어야 금리를 인상시킬까요?
<찰스 플로서/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기대치, 실업률 등 지표를 예의주시 해야 합니다. 경제지표의 변화를 눈여겨보며 만약 모든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면 3차 양적완화의 필요성이 없어지며 금리를 상승할 시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2014년 이전 초저금리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물론 늘 경제 성장을 방해하는 위험요소가 맴돌지만 미국 경제 성장을 막는 큰 위험요소가 나타나지 않으면 견고한 경제 성장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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